[동영상] ‘호주 산불’ 남동부 지역 강타, 4일에 더 심각해진다? 원인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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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화 정치

[동영상] ‘호주 산불’ 남동부 지역 강타, 4일에 더 심각해진다? 원인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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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발생한 산불 사태가 2달 넘게 이어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10월 처음 발생한 ‘호주 산불’은 좀처럼 꺼지지 않은 채 더 확산하고 있다. 호주 당국은 3일(이하 현지 시간) 오전 7시부터 7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재 수도 캔버라, 시드니 등 대도시 위치 지역인 호주 남동부 일대 피해가 가장 큰 상황이다. 해안 지역으로 여행 온 관광객 대피령까지 떨어졌다. 코알라, 왈라비, 캥거루 등 호주 토종 야생동물의 생태계도 위협받고 있다.









롭 로저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산불방재청 부청장은 “4일 전까지 관광객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시간과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동부 해안 지역의 산불을 진화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덧붙였다.


주요 도로는 대피에 나선 차량의 행렬로 정체 현상까지 빚어졌다. 연료 공급 또한 원활하지 않아 주유소에 줄이 이어지고 있다.


앤드류 콘스탄스 뉴사우스웨일스주 교통부 장관은 “산불로 사상 최대 숫자 주민이 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셰인 피츠시몬스 뉴사우스웨일스주 산불방재청장은 “7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재난 피해를 본 지난해 12월 31일 산불 사태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토요일에 벌어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피츠시몬스 청장이 이같이 예상한 건, 이튿날인 4일 섭씨 40도가 넘는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산불 위험성이 최고조에 달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영연방 방송 BBC는 호주 산불 원인 관련해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 기온, 건조한 대기를 꼽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집계한 산불 사망자는 최소 18명으로 알려졌다. 실종자도 속출하는 상황이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만 서울시 면적 61배가 불에 탔다.


산불 대응에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는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52)  호주 총리에겐 시민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스콧 모리슨 총리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게 시민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소셜미디어에 ‘#WhereisScoMo’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을 올려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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