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가입 보류 상태인 네이버 맘카페 ‘레몬테라스’
네이버 유명 맘카페 ‘레몬테라스’에서 신규 멤버 가입을 보류하면서 맘카페 수사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온라인에 쏟아지고 있다.
현재 ‘레몬테라스’는 28일 현재 신규 가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카페에 가입하려 하면 “2019년 9월 27일부터 2019년 10월 31일까지 카페 신규 가입 신청을 받지 않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뜬다.
아울러 “2019년 10월 31일 이후에 가입 신청을 해주세요. 궁금하신 사항은 카페 매니저에게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메시지가 이어진다.
26일까지 정상적으로 신규 가입자를 받던 ‘레몬테라스’가 갑자기 10월 31일까지 보류하겠다고 하자, 일각에선 수사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후보자 시절, 그를 지지하는 뜻을 내포한 ‘조국 힘내세요’ ‘법대로임명’ ‘가짜뉴스아웃’ ‘한국언론사망’ 등 키워드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실검)에 띄우는 조직적인, 이른바 ‘실검 띄우기 운동(실검 조작)’ 배후로 여러 맘카페가 지목됐다.
이 때문에 ‘레몬테라스’의 신규 가입 보류 방침이, 이들 맘카페와 같은 커뮤니티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문에 신빙성을 더했다.
현재 맘카페 수사와 관련해 그 어떤 공식적인 발표도 없다. 그런데도 포털사이트 또는 일부 커뮤니티에선 맘카페 수사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포털사이트 카페가 아닌, 국내 대표적인 여초 커뮤니티 ‘82cook(82쿡)’에서도 이 이슈가 화두로 떠올랐다. 한 회원은 ‘맘카페 수사 시작했다고 네이버에 찾아보면 떴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회원은 “맘카페 수사 시작했다고 네이버에 찾아보면 떴어요. 쉽게 생각하지 말고 글 쓸 때 조심해야 돼요. 허위사실 유포 신고한 분들 사건이 검사 배당되고 수사 시작했다고 어제 떴어요”라고 적었다.
이어 “우습게 생각할 게 아니에요. 신고해라, 신고해라 하던 분 자진 삭제하고 튀었다는데 그런다고 캡처한 게 없어지나요. 특히나 검찰·경찰에 관한 것 허위사실 유포하면 절대 안 돼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28일 오후엔 서울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검찰 수사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의 촛불집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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