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20대 남자’의 힘? 4.7 보궐선거 ‘민주당 패배 원인’ 분석 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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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화 정치

[전문] ‘20대 남자’의 힘? 4.7 보궐선거 ‘민주당 패배 원인’ 분석 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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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서울 시장 당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20대 남자(이남자)들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개표 전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서울 20대 남자 72.5%가 오세훈에게 투표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게 투표한 20대 남자는 전체 22.2%에 그쳤다.

20대 남자가 이번 4.7 서울ㆍ부산 시장 보궐선거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수치로 증명됐다. 아울러 ‘20대 남자 보수화’가 사실로 드러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20대 남자 73.5%가 오세훈을 지지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보궐선거 ‘패배 원인’을 짚는 동시에 20대 남자가 왜 선거와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를 분석한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다.

‘4.7 보궐선거’ 개표가 모두 마무리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20대 남자들이 정치에 관심이 많아진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20대 남자가 보궐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야당 후보인 오세훈을 지지한 이유 12가지를 꼽았다.

아래는 ‘20대 남자들이 정치에 관심이 많아진 이유’ 전문.


 

 

 

1. 코로나 때문에 5인 이상 집합금지 

20대 초 중반 남자들은 친구들 만나서 피시방 가고 술집 가고 잘 놈. 그리고 가끔 집에 있을 땐 롤을 함. 즉 친구들 외에 별 관심 없음.

 

그런데 피시방조차 문 닫게 만들고 술집도 못 가는 상황이 되니 방구석에서 게임만 하는 것도 지겨움. 커뮤니티 글을 읽다가 다른 것도 찾아보기 시작함.

2. 남초 커뮤니티는 다 정치갤 분리임

당장 펨코(에펨코리아)만 봐도 정치갤 관리가 빡심. 근데 여초는 정치갤 자체가 없고 대부분 시사 뉴스로 다룸. 그래서 기존엔 정치 글 노출이 적다 보니 비교적 정치에 관심이 없었음.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여기저기 갤 뒤짐. 그러다가 정치에 눈 뜸.

3. 조국 딸 사태

 

 


4. 집값 폭등

집 한 채 사려면 일정 금액을 모아도 대출 30년씩 갚아야 하는데 이젠 대출도 힘들고 막상 대출해 집을 구매한다 해도 월납 입금을 감당 못 함.

5. 군대 비하

군대를 거부하면 교도소를 가기 때문에 억지로 조국과 민족을 위해 가야 하는 군대인데 군대 무시하는 여성들을 방치는커녕 옹호함. 또한 천안함 사건같이 국방의 의무 이행 중에 사망한 사람들의 대우가 해상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보다 못 함.

6. 남녀 차별

정부나 서울시의 대부분 청년 지원 정책이 여성만을 위한 게 많았음. 남자로서 참아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혐오하기 시작함.

 

 


7. 성추행

페미를 지지한 정당과 사람들이 성추행 파문으로 많이 날아감. 근데 범죄를 저지른 건 지들이 지지하는 정당의 인사들인데 정작 평범한 남자들을 욕함.

8. 취업

대기업 규제정책으로 의무적으로 뽑던 공채를 거의 다 폐지 함. 강경노조 지원으로 국내 공장보단 해외 공장으로 가게 만들어버림.

9. 적폐

박근혜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때 외치던 적폐라는 단어가 나쁜 사람이라는 기준으로 썼는데 알고 보니 민주당을 욕하는 사람들은 전부 다 적폐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환멸을 느낌.

10. 금권선거

작년 선거 전에 전 국민 지원금 올해 서울시장 전 돈 뿌린다고 공약함. 그거 다 20~30대들이 앞으로 갚아야 할 빚임.

 

 


11. 고생 안 한 꼰대 40~50대

박정희 대통령이 기초를 닦고 전두환 정권에서 빛을 내기 시작한 것이 우리나라 경제임. 전두환, 노태우 때 한 달 노가다만 하면 다음 학기 등록금과 생활비가 가능한 세대.

IMF 때 직급이 낮아 명퇴당하지 않은 세대, 2000년대 초 집값 폭등으로 차익 본 세대, 시기가 꿀 빤 황금 세대들이 뭔 일만 나면  '젊은이들이 희생 정신이 부족하다' '젊은이들이 끈기가 부족하다' '젊음이들이 노력이 부족하다' 같은 X소리만 씨부림.

12. 윤미향 사건

갑작스런 반일 운동을 시작으로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일본 차를 산 사람들도 욕 다 쳐 먹고 차 테러 당하고 심지어 풀스 게임조차도 사면 친일파라 함.

근데 알고 보니 노무현 정부 때 이미 일본과 협약으로 더이상 청구 안하겠다라고 약속했지만 박근혜는 일본 총리의 사과와 배상금 받음. 노무현 정부를 계승한다던 문 정부. 

거기다 할머니들을 부려먹으며 후원금을 싹쓸이해 지들 배 불리고 친북 단체 후원까지 멋대로 함. 정작 할머니들이 문제를 제기하니 거짓말쟁이로 폄하함.

그 주동자가 민주당 국회의원인데 파면은커녕 탈당 없이 잘 유지함. 일본에 대한 이중적 잣대가 빡치는 상황에서 일본에 집 있던 사람을 서울시장 후보로 냄. 얼마나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건지.

 

 


결론

내년에 더 큰 선거 있다. 대통령 선거, 전국 동시 지방선거 이때 아니면 절대 씨 못 말린다. 여성 표만 생각하는 X레기들 처리할 기회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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