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르 에밀리아넨코(오)는 1월 벨라토르 214에서 라이언 베이더에게 KO 패했다.
표도르 에밀리아넨코(효도르 에밀리아넨코, Fedor Emelianenko ㆍ43)가 은퇴 없이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UFC에 이은 세계 2위 종합격투기 단체 벨라토르와 계약을 연장했다. 이와 동시에 벌써 다음 경기와 관련한 이야기가 나온다.
스캇 코커(스콧 코커, Scott Coker) 벨라토르 대표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벨라토르 222를 마친 뒤 기자회견장에 나와 효도르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몇 경기 계약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코커 대표는 “다경기, 다년 계약이다. 효도르의 은퇴 투어가 될 것”이라며 “나는 표도르를 오랫동안 보지 못했거나 한 번도 본 적 없는 많은 국가와 도시로 그 친구를 데려 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표도르가 다음 경기에서 만날 상대에 대한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코커 대표는 이미 여러 파이터를 생각해놨다고 밝혔다. 4월 벨라토르와 새 계약을 맺은 전 프라이드 FC 파이터 조시 바넷(Josh Barnett) 그리고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퀸튼 램페이지 잭슨(Quinton Rampage Jackson)이다.
효도르와 퀸트 잭슨 모두 20년 가까이 선수 생활을 하고 있고 프라이드 FC에서도 활동한 적이 있지만, 맞대결을 펼친 적은 없었다. 코커 대표는 챔피언 출신 두 파이터의 경기가 벨라토르의 새로운 흥행카드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표도르는 1월 벨라토르 214 메인 이벤트 헤비급 월드 그랑프리 결승전에서 라이언 베이더에게 1라운드 4분 35초 만에 펀치 KO 패하면서 은퇴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표도르와 가까운 사이인 코커 대표 역시 “친구가 맞아서 쓰러지고 다치는 모습을 보는 건 힘들다”라고 말하며 표도르의 은퇴를 종용했다.
5개월 만에 말을 바꾼 코커 대표의 구상에서 표도르가 과연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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