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너클FC 아르템 로보프(왼), 폴리 말리나지
베어너클FC 6에서 맞대결하는 UFC 출신 파이터 아르템 로보프(Artem Lobovㆍ32)와 전 복싱 챔피언 폴리 말리나지(폴 말리나기, 폴 말리그나기, Paulie Malignaggiㆍ38)가 계체(계체량)를 마치고 최후의 페이스오프(Faceoff)에 나섰다.
아르템 로보프와 폴리 말리나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베어너클FC(Bare Knuckle FC 6, BKFC 6) 공식 계체 페이스오프 행사에 참석했다.
먼저 계체를 마친 로보프에 이어 말리나지가 등장했다. 말리나지까지 계체를 마무리하자 마침내 최후의 대면식이 펼쳐졌다.
계체 결과 로보프는 154.6파운드(약 70.1㎏), 말리나지는 154.8파운드(70.2㎏)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만나기만 하면 충돌하던 둘은 웬일인지 말을 몇 마디 주고받고는 무대를 내려가려 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어김없이 사건이 터졌다. 로보프가 무대 앞에 있는 사진기자들에게 조국 러시아 국기를 펼쳐 보이며 애국심을 드러내자, 말리나지 팀원 중 누군가가 배너를 집어던졌다.
갑작스러운 도발에 화가 난 로보프가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을 펴 보이며 맞대응하자 말리나지 팀원들이 다가왔다. 두 세력 사이 철제 펜스가 쳐져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로보프의 다리를 쳤다. 로보프는 곧바로 발길질을 시도했다. 로보프의 코치가 막으면서 닿지 않았지만, 더 큰 싸움으로 번질 뻔했다.
베어너클FC 스태프로 참석한 전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앤서니 존슨(Anthony Johnson)도 뒤에서 로보프를 말리며 충돌이 일단락됐다.
마지막까지 로보프와 말리나지 사이 앙금이 사라지지 않았다. 23일 벌어질 실제 맞대결로 이들의 전쟁이 막을 내릴 전망이다.
🎥 Behind the scenes look from today’s BKFC6 weigh-ins!
— Bare Knuckle FC (@bareknucklefc) 2019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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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너클FC 6은 23일 탬파에 자리한 페어 그라운즈 엑스포 홀에서 열린다. 메인카드는 페이버뷰 이벤트로 열린다.
‘아르템 로보프 대전료(파이트머니)’ 역시 관심거리다. 로보프는 4월 베어너클FC 5에서 전 UFC 파이터 제이슨 나이트와 싸워 5만 달러(5817만 원) 이상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슨 나이트의 언급을 통해서다.
나이트는 로보프와 경기를 마친 뒤 언론 인터뷰에서 “로보프가 5만 달러를 받는다고 들었다. 그는 앞으로 세 번의 경기에서 여섯자리 숫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여섯자리 숫자’는 10만(100,000) 달러 이상의 대전료를 뜻한다. 우리 돈으로 1억 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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