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美 매체가 UFC 정찬성 다음 경기 상대로 ‘뜻밖의 인물’ 추천한 이유

UFC 정찬성(사진)의 다음 경기 상대로 뜻밖의 인물이 거론된다. ⓒUFC 트위터

미국 매체가 UFC 헤나토 모이카노 카네이로(30)를 꺾은‘코리안 좀비’ 정찬성(32) 다음 경기 상대로 뜻밖의 인물을 추천해 눈길을 끈다.

종합격투기 매체 ‘MMA정키’는 24일(한국시간) 정찬성이 다음 경기에서 만나면 좋을 만한 파이터로 UFC 페더급 랭킹 7위 제레미 스티븐스(33)를 추천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제레미 스티븐스가 12위인 정찬성보다 랭킹이 높고 소셜미디어로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제레미 스티븐스는 전날 정찬성이 UFC Fight Night 154에서 헤나토 모이카노를 1라운드 58초 만에 TKO로 무너뜨리자 영업(?)을 시작했다.

Lo hace!!!! @KoreanZombieMMA noquea en el primer round!!! #UFCGreenville pic.twitter.com/ugUxYnSeYF

— UFC Español (@UFCEspanol) 2019년 6월 23일

트위터로 “내가 다음에 코리안 좀비와 싸우겠다. 해보자. 이건 매우 흥미로운 경기”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UFC 매치메이커 션 셀비와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 계정을 태그했다.

‘MMA정키’ 마이크 본 기자는 “제레미 스티븐스는 올해 언젠가 정찬성과 맞대결하고 싶어 한다. 내 생각에 이 경기는 상당히 일리가 있다”라며 “제레미 스티븐스는 현재 정찬성보다 랭킹이 높고 여전히 페더급 최고의 파이터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레미 스티븐스와 정찬성은 그동안 수많은 보너스를 받았고 인상적인 피니시를 보여줬다”라고 덧붙이며 둘 사이 맞대결이 의미 있는 이유를 재차 설명했다.

Sean Shelby's Shoes: What's next for Chan Sung Jung and UFC on ESPN+ 12's other key winners? https://t.co/i6qvfRpdRq

— MMA Junkie (@MMAjunkie) 2019년 6월 24일

하지만 정찬성이 만약 제레미 스티븐스와 싸우라는 UFC 제안이 오더라도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우선 랭킹 7위와 싸워 이긴다 해도 타이틀 도전권을 받기엔 부족하다.

아울러 정찬성 역시 바로 타이틀전을 치르거나 타이틀 도전권이 걸린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하므로, 사실상 제레미 스티븐스와 맞대결은 매체의 바람에 그칠 전망이다.

정찬성은 2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며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했다. 그의 목표를 확고했다. 타이틀전을 원했다. 조제 알도(33)와 브라질에서 재대결도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그는 올 하반기 서울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한국 대회에 출전하고 싶어 하지만, 몸 상태가 좋아 다음 경기를 더 빨리 치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확실한 건, 제레미 스티븐스는 안중에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