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베어너클FC 6 ‘UFC 출신’ 아르템 로보프, 폴리 말리나지 꺾고 전쟁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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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동영상] 베어너클FC 6 ‘UFC 출신’ 아르템 로보프, 폴리 말리나지 꺾고 전쟁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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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너클FC 메인 이벤트에서 맞대결한 폴리 말리나지(왼), 아르템 로보프


베어너클FC 6(BKFC 6) 메인 이벤트에 출전했던 전 UFC 페더급 파이터 아르템 로보프(33)가 복싱 챔피언 출신 폴리 말리나지(폴 말리나기, 폴 말리그나기ㆍ38)를 꺾고 둘 사이 전쟁을 종식했다.


아르템 로보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페어그라운드 엑스포 홀에서 열린 베어너클FC 6 메인 이벤트에 나서 폴리 말리나지와 3분 5라운드 맨손 복싱 경기를 펼쳤다.


그 결과 아르템 로보프가 5라운드 종료 3-0(48-47, 48-47, 48-47)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말리나지는 판정에 다소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로보프와 말리나지는 2017년 코너 맥그리거(30)의 복싱 슈퍼파이트 준비로 충돌했다. 맥그리거의 스파링 파트너로 고용된 말리나지가 며칠 뒤 부당 대우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마치 말리나기가 맥그리거 펀치에 맞아 쓰러진 것 같은 사진이 맥그리거의 소셜미디어로 공개된 게 시발점이다.


당시 맥그리거와 한솥밥을 먹던 로보프가 언론 인터뷰로 말리나지의 주장을 반박하며 새로운 갈등 관계가 싹텄다.







2년 뒤 로보프와 말리나지는 베어너클FC에서 재회했다. 마침내 전쟁의 종식을 알리는 둘 사이 매치업이 벌어졌고, 로보프가 승리했다.


로보프는 승리 뒤 기자회견에서 “내게 비방을 늘어놓은 사람이 많았지만 그들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며 “폴리 말리나지는 나타났다. 여러분은 폴리를 좋아하거나 싫어할 수 있다. 파이터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폴리는 오늘밤 나타나 싸웠다”라고 밝혔다.


맞대결 전까지 으르렁대며 못 잡아먹어 안달인 상대였지만, 일을 마친 뒤엔 파이터로서 존중해줬다.







말리나지도 거들었다. 말리나지는 “이게(둘 사이 신경전) 의도된 건 아니었을 것”이라며 “복싱계 많은 사람이 ‘넌 그러면 안 돼. 넌 두 번이나 세계 챔피언이었어. 이건 너보다 수준이 낮아’라고 말했다”라고 털어놨다.


맥그리거로부터 발발한 두 사내의 전쟁이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둘은 남자 대 남자로, 파이터 대 파이터로 정정당당하게 링 위에서 경쟁했다. 과정이 어찌됐든 결국 둘의 싸움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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