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팬 하이파이브 외면하는 전주 KCC 이지스 선수들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 선수들이 어린이 팬 하이파이브 요청을 거절해 논란이 예상된다.
사건은 23일 오후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전주 KCC와 안양 KGC 인삼공사 간 경기가 끝난 뒤 벌어졌다.
홈팀 KCC 선수들이 KGC에 64-90 26점 차 대패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동안 KCC 유니폼(저지)을 입은 두 남자, 여자 어린이 팬이 터널 위에서 손을 뻗었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선수들은 패배 때문인지 두 어린이 팬의 손을 무시했다. 라건아(31)를 포함한 선수 한둘만 하이파이브를 해줬다.
이 장면이 중계방송 화면에 그대로 잡혔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결국 언론 보도로 이어졌다.
KCC 선수들을 향한 누리꾼들의 비난 십자포화가 쏟아졌다. 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와주길 바라고 농구 인기를 되찾고자 하는 KBL 선수들이 팬을 냉대하면서 비난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KCC 선수들의 이 행동은 이날 이역만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손흥민(27ㆍ토트넘 홋스퍼)의 팬서비스와 비교되며 다시 한번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손흥민은 KCC vs KGC 경기 종료 얼마 뒤 잉글랜드 런던에 자리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vs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경기에 토트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We 💙 this so much.
— Tottenham Hotspur (@SpursOfficial) 2019년 11월 24일
Class, Sonny! 🤍 #THFC ⚪️ #COYS pic.twitter.com/xIALk3ZGw1
1골 1도움으로 리그 4호 골, 4호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조세 무리뉴(56) 토트넘 감독 데뷔전에서 3-2 승리를 이끈 뒤 서포터즈 석으로 향했다. 광고판을 넘어 천천히 다가간 손흥민은 유니폼을 벗어 어린이 팬에게 선물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어린이 팬과 아버지, 할아버지는 손흥민의 어깨를 토닥이며 감사 인사를 했다. 평소 어린이 팬들을 대하는 손흥민의 프로 의식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장면이다.
같은 날 한국 선수 간(KCC, 손흥민) 팬서비스에서 보인 차이 때문에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Heung-Min Son
— Tottenham Hotspur (@SpursOfficial) 2019년 11월 23일
🇧🇷 @LucasMoura7
🏴 @HKane
Our forwards did the job against West Ham in Jose's first game in charge! #THFC ⚪️ #COYS pic.twitter.com/p7BZuroG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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