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9세 여아, 의정부성모병원 거쳐 서울아산병원 간 이유 ‘이 증상’ 때문?

경기 의정부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 들렀다가 다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으로 갔던 9세 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와 함께 이 아이가 서울아산병원으로 가야 했던 이유에 관심이 집중된다.

26일부터 서울아산병원 1인실에 입원해 있던 아이에게서 확진 반응이 나온 건 31일 오후 4시쯤이다. 이날 오전에 받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였다.

SBS ‘8뉴스’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아이가 ‘두통 증상’을 호소해 소아응급실을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이가 입원에 앞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선 음성이 나왔고 이후 고도 음압격리병실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아이는 서울아산병원에 오기 하루 전인 25일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했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선 31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아이에게서 특별한 증상이 나와 진단 검사를 시행한 게 아니라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에만 2700병상이 있다.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추가 폐쇄 여부에 따라 병원 주변 지역 중증환자 의료 공백 가능성이 우려된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은 4월 1일 오전 8시부터 전면 폐쇄한다. 이에 따라 모든 외래 진료 과목을 이용할 수 없다. 입원 환자들은 기존대로 치료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