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50 코메인 이벤트에 출전한 밴텀급 랭킹 9위 코디 가브란트(Cody Garbrandt, 28)가 랭킹 5위 하파엘 아순사오(Raphael Assuncao, 38)에게 놀라운 피니시를 선사하며 승리했다.
코디 가브란트는 7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250 코메인 이벤트에 출전해 하파엘 아순사오에 2라운드 4분 59초 펀치 KO 승리를 따냈다.
1라운드부터 한 차례 다운을 뺏어내며 근소하게 앞서간 가브란트는 2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기어를 올리기 시작했다.
Asoma el poder de Cody! #UFC250 pic.twitter.com/KcAzbBK2s0
— ufcespanol (@UFCEspanol) June 7, 2020
이전 경기에서 냉정함을 잃는 듯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2라운드 막판 케이지를 등질 때 마침내 기회가 찾아왔다.
아순사오가 펀치를 내지르는 타이밍에 믿기지 않는 기술을 선보였다. 무릎을 구부리고 상체를 숙인 뒤 일어나는 반동을 이용해 오른손 훅을 아순사오 안면에 적중했다.
만화에서나 볼 법한 이 펀치 한방에 아순사오가 그대로 쓰러졌다. 2라운드 종료 1초를 남겨둔 상황에 나온 놀라운 피니시였다.
GUESS. WHO'S. BACK. #UFC250 pic.twitter.com/GUElD39enN
— UFC (@ufc) June 7, 2020
공이 울렸으나 주심은 아순사오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을 보고 경기를 중단했다. 가브란트는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며 웃을 수 있었다.
이전까지 TJ 딜라쇼(34), 페드로 무뇨즈(34)에게 연거푸 무너지며 전 챔피언 위용을 모두 상실한 재능 있는 파이터였던 그가 달라졌다.
이날만큼은 냉정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이며 더 이상 과거를 떠올리지 않게 했다. 플라이급 전향을 목표하던 그는 밴텀급 타이틀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가브란트가 다시 정상 궤도에 진입하면서 UFC 밴텀급 타이틀 전선이 다시 한번 들끓기 시작했다.
이 경기에 앞서 열린 알저메인 스털링(26)과 코리 샌드하겐(28)의 밴텀급 매치는 1라운드에 끝났다. 스털링이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 승리를 따냈다. 벌써 옥타곤 5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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