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UFC 267 글로버 테세이라, 얀 블라코비치 경기 결과 2R SUB 승…‘대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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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동영상] UFC 267 글로버 테세이라, 얀 블라코비치 경기 결과 2R SUB 승…‘대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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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베테랑 파이터 글로버 테세이라(42)가 얀 블라코비치(38)를 꺾고 새로운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글로버 테세이라는 31일(이하 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UFC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267 메인 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 출전해 얀 블라코비치와 5라운드로 맞대결했다.

경기는 글로버 테세이라의 주도로 펼쳐졌다. 1라운드부터 강한 완력을 바탕으로 한 레슬링을 활용했다. 테이크다운을 시도해 블라코비치를 번쩍 들어 올려 그라운드로 끌고 갔다.

이후 4분이 넘도록 상위 포지션을 점유하며 일방적인 그라운드 컨트롤 능력을 뽐냈다.

 

2라운드엔 타격이 빛났다. 테이크 다운 시도가 몇 차례 막히면서 블라코비치의 타격이 조금씩 힘을 내는가 싶었으나 테세이라의 반격이 만만찮았다.

 

태클 방어로 체력을 소진한 블라코비치와 근접 타격전에 나섰다. 한 치의 물러섬 없이 간결하고 묵직한 레프트 훅을 블라코비치 안면에 적중했다.

 

이 한방으로 블라코비치가 휘청하자 2라운드 초반 실패한 테이크다운을 다시 시도했다. 조금 전 데미지로 방어에 취약해진 블라코비치를 손쉽게 넘어뜨리는 데 성공한 테세이라는 이번엔 풀 마운트를 탔다.

 

 

사실상 경기가 끝나가는 상황. 준비한 타격기를 써 보기도 전에 블라코비치가 몸을 돌려 등을 보였고 테세이라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목을 팔로 감싸 리어네이키드 초크 그립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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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그동안 라이트헤비급의 젊은 강자들을 연이어 격파할 때마다 사용한 테세이라 궁극의 기술.

결국 꽉 조여진 그립을 풀지 못한 블라코비치가 탭을 치면서 UFC 267 마지막 경기는 이렇게 끝났다.

 

테세이라는 무려 20년의 세월을 지나 UFC 챔피언이 되는 감동 스토리를 써 내려갔다. 1979년생 만 42세로 이미 현역에서 은퇴해 제2의 삶을 살 나이지만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으며 세계 MMA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UFC 267 코메인 이벤트 밴텀급 잠정 타이틀전에선 페트르 얀(28)이 코리 샌드하겐(29)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둬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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