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윌 스미스, ‘아카데미 시상식’서 크리스 록 폭행… 뺨 때린 이유, ‘이것’ 때문?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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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윌 스미스, ‘아카데미 시상식’서 크리스 록 폭행… 뺨 때린 이유, ‘이것’ 때문?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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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락 뺨을 후려치는 윌 스미스

미국 영화배우 윌 스미스(Will Smith·54)가 코미디언 크리스 록(크리스 락, Chris Rock·57)의 뺨을 때린 사건이 화제다.

윌 스미스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다.

시상식 진행 내내 별 일 없던 윌 스미스가 갑자기 폭행 사건의 주인공인 된 건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크리스 락이 내뱉은 농담(?) 때문이다.

크리스 록은 이날 각각 남자, 여자 주연상 후보에 오른 하비에르 바르뎀(53)과 페넬로페 크루즈(48) 부부 관련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띄웠다.

 

곧이어 크리스 록은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오른 윌 스미스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면서 윌 스미스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Jada Pinkett Smith·51)가 최근 삭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것을 비꼬며 (제이다가 출연하는) 《지. 아이. 제인》 후속편을 기대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 말을 들은 윌 스미스는 무대로 저벅저벅 걸어가 크리스 록 뺨을 오른손으로 후려쳤다. 무대 위 마이크로 소리가 울려 퍼질 만큼 윌 스미스의 스윙은 컸다.

난데없는 폭행에 당황한 크리스 록은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가 자리를 뜨는 윌 스미스를 보고 “날 한 대 먹이고 내려가시는군”이라고 입을 열었다.

카메라가 다시 자리에 앉은 윌 스미스를 비추자 그의 입에서 욕설이 튀어나왔다. 윌 스미스는 “XX, 내 아내 이름을 함부로 들먹이지 마라”며 욕을 섞어 크리스 록에게 말했다.

이 장면은 생중계 화면에 그대로 담겨 전 세계로 송출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윌 스미스 vs 크리스 록 갈등으로 얼룩졌다.

 

크리스 록이 언급한 《지. 아이. 제인(G.I. Jane)》은 1997년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 영화다.

《지. 아이. 제인》에서 삭발 투혼을 불사른 데미 무어

주연 배우 데미 무어(Demi Moore·60)가 삭발 투혼을 불사르며 '해군 장교' 조던 오닐 중위로 열연해 유명한 작품이다.

크리스 록이 배우이자 가수로도 활동한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 헤어스타일을 영화 속 데미 무어의 삭발과 비교하며 웃어 넘기려 한 게 화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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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탈모 치료 차 머리카락을 모두 민 윌 스미스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탈모 치료 차 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윌 스미스가 자기 아내의 아픔을 웃음 코드로 승화하려는 크리스 록에게 주의를 주기 위해 우발적인 뺨 폭행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폭행 시비가 끝난 뒤 윌 스미스는 자신의 주연작 '킹 리차드'로 남우 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단 하루 만에 격노했다가 환호하는 극과 극 감정 변화를 겪은 셈이다.

윌 스미스는 수상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아카데미 측과 이곳에 모인 동료들께 사과한다”고 털어놓으며 이날 해프닝을 일단락시켰다.

크리스 록을 향해 욕설을 내뱉는 윌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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