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FC 손흥민(30)이 불의의 부상으로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원정에서 이른 시각에 교체됐다. 손흥민의 부상 정도에 따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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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ttenham Hotspur (@SpursOfficial) November 1, 2022
손흥민은 2일(한국 시각)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드 마르세유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6차전에 선발로 출장했다.
10 minutes to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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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YS! pic.twitter.com/32TjaiPnqS
해리 케인(Harry Kane, 29), 루카스 모우라(Lucas Moura, 30)와 함께 최전방 공격진 중 윙어로 나선 손흥민은 의욕적인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손흥민에게 뜻밖의 위기가 찾아왔다. 전반 25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헤딩(헤더)을 하려다 마르세유 수비수 '콩고민주공화국 국적' 찬셀 음벰바(Chancel Mbemba, 28) 어깨에 왼쪽 광대 부분을 박았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손흥민은 코피까지 흘리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토트넘 의료진이 들어와 손흥민의 상태를 살폈다. 다행히 정신을 잃진 않았지만 딱 봐도 광대가 부어 오른 게 눈에 띄었다.
결국 손흥민은 경기를 계속 뛸 수 없다는 의료진 판단하에 이브 비수마(Yves Bissouma)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아직 손흥민의 부상 정도가 확실하게 알려진 건 아니지만 심각할 가능성이 있어 축구팬들의 걱정이 커진다. '안와골절'로도 보이기 때문이다.
안와골절 부상이라면 회복까지 최소 몇 개월이 필요하다. 3주도 남지 않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어려워질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악재다. 손흥민은 대표팀의 에이스다. 그가 없는 대표팀은 상상할 수 없다. 손흥민이 만약 수술대에 오른다면 월드컵 출전이 좌절될 수 있다.
벤투 감독으로서도 고심할 수밖에 없다. 손흥민 없이 월드컵을 치러야 하는 시나리오를 써 내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황희찬(26), 나상호(26) 등 동 포지션 윙어가 있긴 하지만 손흥민을 대체하기엔 2% 부족하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대표팀의 월드컵 운용이 어떻게 될지는 손흥민의 부상 정도에 달렸다. 여러모로 선수와 대표팀 모두에게 나쁜 소식이다.
We're forced into an early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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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 well soon, Sonny! pic.twitter.com/DjcapsYG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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