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을 필두로 26인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깜짝 발탁'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대표팀에 승선하고도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요르카 소속 미드필더 이강인(21)이다.
평가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막상 출전하지 못해 벤투 감독의 구상에 없는 게 아니냐는 평가를 받던 이강인이 막판 최종 합류하면서 반전을 이뤄냈다.
이강은은 현 대표팀 중원에 창의성을 불어넣어줄 적임자로 라리가에서 경험까지 쌓아 월드컵 같은 큰 무대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플레이어다.
이강인 외에 안면 부상으로 수술 이후 회복 중인 손흥민(30)도 명단에 합류해 주목할 만하다. 아직 그라운드 복귀 시점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벤투 감독은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월드컵에 나서겠다는 손흥민의 의지를 존중해준 것으로 풀이된다.
그 때문에 회복 시기라는 변수를 안고서도 손흥민을 대표팀에 발탁하는 초강수를 뒀다.
만일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더라도 손흥민이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하면서 불러 일으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 선택일 수도 있다.
그 외엔 발탁할 만한 선수가 합류했기에 별 다른 이견 여지가 없다.
아래는 대표팀 명단
○골키퍼: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수비수: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김문환(전북), 윤종규(서울), 김태환(울산), 김진수(전북), 홍철(대구)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산) 백승호(전북),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나상호(서울), 송민규(전북)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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