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렌시아 CF 데뷔 골 ⓒ프리메라리가 트위터
‘슛돌이’ 이강인(18)이 발렌시아 CF 정규리그 데뷔골을 신고하며 날아올랐다. 이와 함께 발렌시아 구단 사상 외국인 최연소 골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강인은 26일(한국 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헤타페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앞서 3경기 연속 교체로 나온 이강인은 신임 알베르트 셀라데스(Albert Celades, 44ㆍ스페인) 감독 신임 아래 처음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강인 발끝은 전반전부터 빛을 발했다. 전반 30분과 34분 팀 동료 막시 고메스(Maxi Gomez, 23ㆍ우루과이) 멀티골의 시발점이 됐다.
▲헤타페전 이강인 ⓒ발렌시아 CF 트위터
두 골 관여는 이날 활약의 전초전이었다. 이강인은 전반 39분 3-1을 만드는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호드리고 모레노(로드리고 모레노, Rodrigo Moreno Machado, 28ㆍ브라질)의 패스를 골문 앞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강인의 침착함과 환상적인 마무리가 어우러진 ‘골 장면’이었다.
이강인은 득점 직후 코너 플래그로 달려가 환호했다. 팀 동료들이 다가와 그의 득점에 함께 기뻐했다.
이강인의 골로 발렌시아가 전반을 두 골 차 리드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연속 골을 내줘 헤타페와 3-3으로 비겼다.
▲헤타페전 이강인 득점 당시 모습 ⓒ발렌시아 CF 인스타그램
무승부로 빛이 바랬지만, 이강인이 이날 보여준 경기력은 놀라웠다. 18세 219일 만의 데뷔골로 모모 시소코(Mohamed Sissoko, 34ㆍ프랑스)가 갖고 있던 발렌시아 외국인 최연소 득점 기록도 새로 썼다. 이전까지 시소코가 보유한 기록은 18세 326일이었다.
한편 발렌시아는 6라운드까지 1승 3무 2패 승점 6으로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경기 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whoscored.com)’은 이강인에게 평점 7.3을 부여했다. 멀티골 활약을 펼친 막시 고메스(8.1점)에 이은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기뻐하는 발렌시아 선수들 ⓒ발렌시아 CF 트위터
이강인은 자신의 올 시즌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데뷔골 포함 팀이 넣은 3득점에 모두 관여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향후 주전 경쟁 청신호도 켰다. 셀라데스 감독 기대에도 부응했다. 시즌 전망을 밝힌 헤타페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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