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의 아버지 압둘마납 누르마고메도프가 5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합병증이다. 4월 폐렴 증세로 모스크바 군병원에 입원한 지 두 달여 만이다.
갑작스러운 압둘마나프 소식에 아들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아버지 사망 전 UFC와 한 인터뷰가 재조명된다.
“Everything - what I have - I have because of my team, my father.” pic.twitter.com/JUcRn404Ai
— UFC (@ufc) July 3, 2020
4일(한국 시간) UFC가 압둘마나프를 애도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만약 아버지가 제 코치가 아니었다면, 저는 다른 사람이 되고 UFC에도 오지 못 했을 것이다”며 “아버지는 모든 순간과 인생에서 저를 이끌어줬다”고 밝혔다.
압둘마납 사망 소식은 이날 러시아 체첸 자치공화국 정부 지도자 람잔 카디로프(44)가 텔레그램 채널에서 밝혀 알려졌다.
압둘마납은 4월 폐렴 증세로 모스크바 군병원에 입원했다. 이곳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까지 겹쳐 심장마비를 일으켰고, 응급 상황 우회 수술을 받았다.
Abdulmanap Nurmagomedov (1962-2020)
— UFC (@ufc) July 3, 2020
The UFC family sends its sincerest condolences to the Nurmagomedov family on the passing of Abdulmanap Nurmagomedov. pic.twitter.com/SPpynZ2xJC
입원하는 동안 두 차례 혼수상태에 빠지고 코로나19와 싸우는 와중에도 회복하려 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압둘마납은 하빕을 키워낸 레슬링 코치로 러시아 다게스탄에서 체육관을 운영해 왔다. 그에게서 수련한 하빕은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압둘마답 사망 소식에 하빕과 라이벌 관계를 이어온 UFC 라이트급 랭킹 4위 코너 맥그리거(32)도 애도를 표했다.
코너 맥그리거는 이날 트위터에 “아버지, 코치 그리고 스포츠의 헌신적인 후원자와 이별”이라며 “압둘마납 누르마고메도프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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