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UFC 데릭 루이스, 올리닉 경기 TKO 승…결과 바꾼 ‘펀치 한방’

UFC 헤비급 랭킹 4위 데릭 루이스(Derrick Lewis, 35)가 랭킹 10위 알렉세이 올레이닉(올리닉, Aleksei Oleinik, 43)을 꺾는 데 ‘펀치 한 방’이면 충분했다.

데릭 루이스는 9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on ESPN+ 32 메인 이벤트 헤비급 경기에서 종합격투기 60전째인 알렉세이 올리닉과 격돌해 2라운드 펀치 TKO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라운드에서 재미를 보던 1라운드 초반과 달리 중반 이후부턴 올리닉의 싱글레그과 테이크다운에 당해 그라운드 하위 포지션으로 갔다.

Oficial, @Thebeast_ufc vence por TKO a Aleksei Oleinik en la estelar de #UFCVegas6 pic.twitter.com/IITvZUxJ3v

— ufcespanol (@UFCEspanol) August 9, 2020

점수를 빼앗기며 불리해진 데릭 루이스는 2라운드 초반 숨겨놓은 힘을 발휘하며 올리닉을 위기에 빠뜨렸다.

순간적으로 레프트 플라잉 니를 시도해 올레이닉 안면을 공략했다. 가드가 열리자 후속으로 준비한 오른손 훅을 올레이닉 턱에 명중했다.

이 한방에 올리기닉에 나뒹굴자 곧바로 올라타 파운딩을 퍼부었다. 올리닉의 움직임이 없자 허브 딘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끝냈다.

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블라고이 이바노프(34), 일리르 라티피(37)와 경기에 이어 3연승을 질주했다.

‘블랙 비스트’ 루이스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더 주목받는다.

다니엘 코미어(41)와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레슬링으로 무너진 과거를 되새겼다. 레슬링까지 장착한 진짜 괴물로 진화를 꾀했다.

Daniel Cormier defends his UFC heavyweight title with a second-round submission of Derrick Lewis!

(via @ufc) pic.twitter.com/hNd3kS0zoo

— Sports Illustrated (@SInow) November 4, 2018

그동안 펀치 파워는 강하지만 그라운드로 가면 쥐약이라는 평가를 최근 경기에서 어느 정도 불식하게 했다. 물론 3연승을 거둔 상대 면면이 그다지 헤비급에서 화려하지 않기에 고평가는 금물이다.

랭킹 2위 프란시스 은가누(34), 3위 커티스 블레이즈(29)와 경기에서 제대로 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6일에 펼쳐지는 스티페 미오치치(38)와 다니엘 코미어 헤비급 타이틀전 승자와 붙을 가능성도 있다. 일단 은가누, 블레이즈와 경쟁에서 앞서나가야 타이틀 도전권을 받는다.

The Black Beast gets it done.#UFC226 @TheBeast_UFC pic.twitter.com/MaDb5IKjqo

— UFC (@ufc) July 8,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