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53에서 미들급 타이틀전을 펼치는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Israeal Adesanya·31)와 랭킹 1위 파울로 코스타(Paulo Costa·29)가 경기를 앞두고 벌써 마주하며 긴장감을 돋웠다.
이스라엘 아데산야, 파울로 코스타 둘은 20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만났다. 경기까지 일주일 가까이 남았지만 이동 동선이 겹치면서 만남이 성사된 것.
아데산야와 코스타는 UFC 미들급 대표 앙숙으로 이전부터 매체 인터뷰에서 서로를 향해 칼을 갈았다.
아데산야가 코스타를 “뚱뚱한 리키 마틴”이라고 하거나, 코스타가 아데산야를 “말라깽이”라고 하는 등 둘 사이 장외 신경전은 뜨거웠다.
그러나 막상 이날 실제로 마주한 둘에게서 서로를 향해 으르렁거리던 과거는 없었다.
오히려 경기를 앞두고 서로를 독려하며 덕담을 주고받았다. 악수 이후 아데산야가 코스타에게 “말라 보인다”고 하자, 코스타는 “군살이 없는 거지, 마른 게 아니다(I look lean, never skinny)”라고 답했다.
옥타곤에서만 서로를 향해 칼을 갈 뿐, 경기 전 실제 얼굴을 마주한 상황에선 서로를 위한 존중만 있었다.
이스라엘 아데산야 전적 19전 무패, 파울로 코스타 전적 13전 무패다. 이 경기 결과로 둘 중 한 사람이 커리어 첫 번째 패배를 떠안는다.
UFC 253은 27일 아부다비 야스섬에서 열린다. 야스섬은 ‘UFC 파이트 아일랜드’로 불리며 카마루 우스만(32)과 호르헤 마스비달(36)의 웰터급 타이틀전이 열린 UFC 251을 유치했다.
UFC가 미국이 아닌 아부다비로 페이퍼뷰(PPV) 이벤트 장소를 정한 것은 다국적 파이터들의 원활한 입국을 위해서다.
다른 국가와 달리 미국의 입국 심사는 엄격하다. 이 때문에 미국으로 타국적 파이터가 오기에는 여러 제약이 따른다.
호주, 브라질 등 다양한 국적의 파이터를 불러모으기 위해 미국보다 입국 심사가 덜 까다로운 UAE의 아부다비를 파이트 아일랜드 장소로 정했다.
UFC 253 코메인 이벤트는 도미닉 레예스(31)와 얀 블라코비치(37)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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