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마이크 타이슨(Mike Tyson·54)과 로이 존스 주니어Roy Jones Jr.·514) 경기 결과는 무승부였다.
두 복싱 전설 마이크 타이슨, 로이 존스 주니어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헤비급 자선경기(레전드 매치)에 출전해 맞대결했다.
충격이 덜한 12온스(약 340g) 글러브를 끼고 2분 8라운드 룰도 치러진 이 경기에서 마이크 타이슨과 로이 존스 주니어는 50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한 경기력으로 복싱 올드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물론 과거와 같은 스피드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둘 다 50대라는 사실을 고려하고 본다면 펀치와 스텝은 소름이 돋을 만큼 빛났다.
전성기가 지나도 한참 지난 두 50대 노장의 경기로서는 박수가 아까지 않은 훌륭한 경기였다.
아무래도 회복력이 더디고 속도 또한 떨어졌기에 클린치가 많이 나왔으나 두 노장은 현역 시절을 방불케 하는 놀라운 투지를 전 세계 복싱 팬들에게 보여줬다.
8라운드가 모두 마무리됐고 최종 채점이 남은 상황. 공교롭게도 승자는 없었다. 주심이 무승부를 선언했다.
#TysonJones is scored a draw! 👀
— Boxing on BT Sport 🥊 (@BTSportBoxing) November 29, 2020
Mike Tyson agrees.
Roy Jones Jr not so much... 😂 pic.twitter.com/XgwOyyQx3W
이변 경기로 마이크 타이슨, 로이 존스 주니어가 챙길 대전료는 각각 1000만 달러(약 110억 원), 100만 달러(약 11억 원) 또는 보상 금액 300만 달러(약 33억 원)다.
마이크 타이슨은 대전료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현실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마이크 타이슨 전적 59전 50승 1무 6패가 됐다. 로이 존스 주니어 전적 76전 66승 1무 9패가 됐다.
마이크 타이슨은 2005년 이후 약 15년 만에 링에 올랐다. 로이 존스 주니어는 비교적 최근인 2018년까지 활동했다. 그에게선 2년 만에 치른 복귀전이다.
앞서 마이크 타이슨은 아리엘 헬와니 ESPN 기자와 인터뷰에서 “시청자(청중)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링에 오른다”고 말했다. 과거 폭력적이고 다혈질적이던 청년에서 이제는 인자한 아저씨가 됐다.
Black shorts.
— Boxing on BT Sport 🥊 (@BTSportBoxing) November 29, 2020
Black boots.
No socks.
Mike Tyson going old school with that walkout 😎 #TysonJones pic.twitter.com/BPMoL3xE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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