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28)이 윌리엄 나이트(William Knight·33)를 꺾고 옥타곤 세 번째 승리를 낚았다.
정다운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on ABC 2(UFC Vegas 23) 언더카드 라이트헤비급 경기에 출전해 윌리엄 나이트와 3라운드 맞대결을 벌였다.
177.8cm인 윌리엄 나이트와 비교해 큰 신장(195cm) 이점을 가진 정다운은 클린치 싸움을 걸어 체력을 빼는 데 집중했다.
Guerra en pesos semi-completos! #UFCVegas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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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n Jung 🆚 @Knightmare205 pic.twitter.com/zqZdpOOH74
신체 우위를 앞세워 윌리엄 나이트를 지치게 한 뒤 이전 경기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레슬링을 과감히 시도했다.
3라운드 내내 윌리엄 나이트를 압도한 정다운은 3-0(30–26, 30–26, 30–27)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내고 6개월 만의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온 정다운은 “처음엔 제 리치가 길어서 잽이나 로킥으로 풀어가려고 했다”고 준비한 게임플랜에 관해 밝혔다.
Dominio total Da-un Jung derrota a William Knight por decisión unánime #UFCVegas23 💪 pic.twitter.com/ifdqwAun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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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웃파이팅을 하면서 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나이트의 로킥이 빨랐고, 저한테 들어오지 않고 오히려 아웃파이팅을 해서 클린치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1라운드 끝나고 상대가 지친 걸 느꼈냐’는 질문엔 “충분히 느끼고 있어서 지금 플랜대로 끌고 가려고 했다”고 답했다.
“그다음에 나이트가 제 레슬링을 신경 쓰고 있을 때 카운터를 노리려고 했지만 거리가 잘 안 맞았다. 몸이 좀 무거웠다.”
All class here! 👏 #UFCVegas23 pic.twitter.com/nIehuvYL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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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UFC on ABC 2 메인 이벤트 경기는 마빈 베토리(Marvin Vettori·28)의 완승으로 끝났다.
마빈 베토리는 대런 틸 대체자로 들어온 케빈 홀랜드(Kevin Holland·29)에게 5라운드 종료 3-0(50–44, 50–44, 50–44)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마빈 베토리의 눈은 이제 미들급 타이틀전으로 향한다.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2)와 타이틀전을 치를 명분을 조금씩 쌓았다.
아데산야와 1차전에서 판정패한 베토리는 2차전에서 설욕을 다짐했다.
"We're all fighters here, you know what I mean?" #UFCVegas23 pic.twitter.com/QtHBdxW8k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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