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UFC 264 코너 맥그리거 ‘발목 골절’ 충격…3차전 승자는 더스틴 포이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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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동영상] UFC 264 코너 맥그리거 ‘발목 골절’ 충격…3차전 승자는 더스틴 포이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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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64에서 더스틴 포이리에(32)를 상대했던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33)가 다리 부상으로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코너 맥그리거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64 메인 이벤트 라이트급 경기에 출전해 더스틴 포이리에와 3차전(트릴로지)를 치렀다.

1라운드 초반 킥을 활용해 견제에 나선 코너 맥그리거는 킥 캐치를 당하면서 테이크다운을 빼앗겼고 더스틴 포이리에와 그라운드 공방을 벌이기 시작했다.

맥그리거는 하위 포지션에서 길로틴 초크를 시도하며 반격했지만 그라운드 이해도가 높은 포이리에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포이리에는 가볍게 길로틴 그립에서 벗어난 뒤 끈질긴 상위 압박으로 맥그리거의 숨통을 조여 왔다.

 

파운딩에 이은 엘보 타격으로 맥그리거의 안면을 흠씬 두들겼다. 맥그리거는 업킥과 대각선 엘보 공격으로 반격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너무 페이스를 끌어올린 탓에 금방 지쳐버렸다.

1라운드 종료 10여 초를 남겨둔 상황. 맥그리거는 틈을 노려 케이지 바닥에서 일어나는 데 성공했다. 이후 포이리에가 또다시 압박을 해오자 뒷걸음질 쳤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맥그리거가 발을 삐끗하며 뒤로 넘어졌다. 포이리에가 다시 달려들어 파운딩을 퍼부었고 1라운드 호른이 울리며 정해진 시간이 모두 지나갔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바닥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방송국 중계 카메라가 비춘 그의 왼다리가 이상했다. 발목 쪽이 바깥으로 꺾여 있던 것. 맥그리거의 발목 골절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

 

 

해설을 맡은 중계진은 단순한 골절이 아닐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뼈의 주변 연조직이 심하게 손상되는 ‘복합 골절’이 의심된다며 맥그리거의 부상 정도를 걱정했다.

결국 허브 딘 주심은 경기를 이대로 마무리했고 이번 3차전 최종 승자는 랭킹 1위 더스틴 포이리에가 됐다. 포이리에는 지난 1월 2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승리하며 ‘맥그리거의 천적’임을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

경기 뒤에도 맥그리거는 좀처럼 일어서지 못했다. 포이리에의 인터뷰가 끝난 뒤 조 로건 해설위원으로부터 마이크를 건네받아 “아직 끝난 게 아니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하지만 그의 상태를 봤을 때 복귀까지는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골절상이 심할 경우 최소 1년은 더 수술 및 재활을 해야 할 전망이다.

포이리에는 떨떠름한 승리를 거둔 뒤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이로써 다음 경기에서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2)에게 도전할 타이틀 콘텐더는 포리이레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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