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UFC 238 ‘토끼 발로 찬’ 헨리 세후도 “말론 모라에스는 토끼, 마법따윈 믿지 않아”… 일촉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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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동영상] UFC 238 ‘토끼 발로 찬’ 헨리 세후도 “말론 모라에스는 토끼, 마법따윈 믿지 않아”… 일촉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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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38 ‘토끼 인형’을 발로 차는 헨리 세후도(왼),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말론 모라에스(오)


UFC 238 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두 파이터 UFC 플라이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Henry Cejudo, 헨리 세주도ㆍ32)와 UFC 밴텀급 랭킹 1위 말론 모라에스(Marlon Moraesㆍ31)가 결전을 이틀 앞두고 대면했다.


헨리 세후도와 말론 모라에스는 UFC가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진행한 UFC 238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둘은 9일 시카고에 자리한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UFC 밴텀급 타이틀을 놓고 맞대결한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사람은 세후도였다. 세후도는 왕인지 마법사인지 구분할 수 없는 코스프레(코스튬 플레이)를 하고 나타나 모라에스를 도발했다.







목걸이를 보면 ‘마블 유니버스(Marvel Universe)’와 ‘어벤져스(Avengers)’ 시리즈의 마법사 캐릭터 ‘닥터 스트레인지(Doctor Strange)’를 떠올리게 한다.


세후도는 마술사용 검정 모자를 왼손에 쥐고 가장 먼저 그 안에서 미키 마우스 인형을 꺼내 던졌다. 이어 뱀 인형을 집어 들어 바닥에 내리쳤다. 2월 TJ 딜라쇼(33)와 맞대결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자신이 한 차례 보여준 행위 예술(?)을 재현했다.


당시 세후도의 행동은 딜라쇼의 별명이 뱀인 점을 이용한 도발이다.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30)가 ‘디 얼티밋 파이터(TUF)에서 딜라쇼를 두고 “풀 속의 뱀”이라고 부른 뒤부터 별명으로 굳어졌다.







세후도는 이어 모자에서 하얀 토끼 인형을 꺼내 오른발로 걷어찼다. “토요일(미국 시간으로 경기가 열리는 날)에 보자”라고 말했다. 옆에서 지켜본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세후도의 돌발행동에 당황했는지, 현장에 모인 취재진에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마침내 얼굴을 마주한 세후도와 모라에스는 당장 서로를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며 언쟁했다. 세후도가 마술사가 쓰는 모자를 갖고 와 마술을 흉내 낸 건, 모라에스 링네임이 마법 또는 마술을 뜻하는 ‘매직(magic)’이기 때문이다. 세후도의 링네임은 전달자라는 뜻의 ‘메신저(messenger)’다.


‘헨리 세후도 전적’은 16전 14승 2패다. UFC에서만 10번 싸워 8번 이기고 2번 졌다. ‘말론 모라에스 전적’은 28전 22승 5패 1무다. UFC 5경기에서 4번 이기고 1번 졌다. UFC 전적은 세후도가 모라에스보다 두 배는 많다.







페이스오프가 끝난 뒤 세후도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이 같은 복장과 행동을 한 이유에 관해 밝혔다.


“저는 마법을 믿지 않아요. 속임수는 아이들을 위한 것일 뿐입니다. 미키 마우스를 꺼냈죠. 그건 드미트리우스 존슨(Demetrious Johnsonㆍ32)이에요. 그다음 뱀을 꺼냈습니다. TJ 딜라쇼죠.”


“토끼를 또 꺼냈는데, 그건 모라에스였습니다. 그리고 발로 차버렸어요. 이게 바로 제 마법 속임수입니다. 저는 마법을 믿지 않습니다. 그건 모두 환상에 불과해요. (모라에스를 겨냥해) 토요일 밤에 마법을 보여 달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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