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UFC 구스타프손 은퇴시킨 앤서니 스미스, 왼손 골절 X레이 사진 공개… “무슨 일 있어도 싸움 끝낸다”

UFC 앤서니 스미스 왼손 골절 X선 촬영 사진 ⓒ앤소니 스미스 트위터

UFC 라이트헤비급 신흥 강자 앤서니 스미스(앤소니 스미스, Anthony Smith·30)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Alexander Gustafsson·31)과 경기에서 승리 뒤 ‘얻은’ 부상을 자랑스레 공개했다.

앤소니 스미스는 6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 트위터에 사진 세 장을 공개했다. 그중 하나는 병원에서 촬영한 X-ray(X선)으로 다소 충격적이다.

스미스 왼손 검지 아래 손바닥 뼈가 부러졌다. 심각한 부상이지만 스미스는 의외로 태연했다. 사진과 함께 “적의 영역으로 날아들었다”면서 2라운드에 손이 부러진 사실을 밝혔다. 이어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싸움을 끝낸다”라고 자신 있게 덧붙였다.

Things are heating up in Round 3️⃣!

🇸🇪 @AlexTheMauler 🆚 @LionheartASmith 🦁#UFCStockholm pic.twitter.com/I9vkcpHm04

— UFC Europe (@UFCEurope) 2019년 6월 1일

스미스는 2일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손 글로브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53(UFC on ESPN+ 11) 5라운드 메인 이벤트를 장식했다. 라이트헤비급 콘텐더 대결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 4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객관적 전력에서 밀린다는 평가를 뒤집고 초반부터 강하게 구스타프손을 압박했다. 구스타프손 뒷걸음질을 유발하는 타격기로 재미를 봤다.

THAT'S IT!

Stockholm has fell silent as @LionheartASmith gets the submission in the fourth! #UFCStockholm 🇸🇪 pic.twitter.com/9LKelFe6eG

— UFC Europe (@UFCEurope) 2019년 6월 1일

4라운드에 결국 게임을 끝냈다. 테이크다운에 실패한 구스타프손의 백을 잡아 파운딩을 퍼붓다 빈틈을 발견했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 승리를 거머쥐었다. 공식 기록 4라운드 2분 38초.

지난해 10월 볼칸 우즈데미르(볼칸 외즈데미르, Volkan Oezdemir·30)전과 같은 패턴 및 결과였다. 당시 스미스는 우즈데미르를 3라운드 4분 26초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무너뜨렸다.

스미스는 라이트헤비급 레전드 중 하나인 구스타프손을 꺾고 3연승 뒤 챔피언 존 존스(Jon Jones·31)에게 당한 패배를 극복했다. 이어 존스에게 다시 도전할 명분을 얻었다.

스미스에게 패한 구스타프손은 경기 뒤 “이 쇼는 이제 끝났다”며 오픈핑거 글러브를 옥타곤에 내려놓고 떠났다. 사실상 은퇴 선언이다.

As he calls time on an outstanding career, we want to know...

What is your favourite Alex Gustafsson moment?

• The wars with Jon Jones?
• The Teixeira KO?
• Proposing in the octagon?

We'll be discussing his career on this week's #OnePunchPodpic.twitter.com/CFXAMvALQ9

— Watch UFC 238 live on BT Sport (@btsportufc) 2019년 6월 3일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정키’는 이튿날 스미스 다음 경기 상대로 미들급에서 올라온 루크 락홀드(Luke Rockhold·34)를 추천했다. 루크 락홀드는 이전부터 스미스의 경기력을 비난하며 자신이 쉽게 이길 상대라고 폄훼했다. 

락홀드는 다음달 UFC 239 메인카드에서 랭킹 6위 얀 블라코비치(Jan Błachowicz, Jan Blachowicz·36)를 상대로 라이트헤비급 데뷔전을 치른다. UFC 236 메인 이벤트는 존 존스와 티아고 산토스(Thiago Santos·35)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이다.

The official poster has DROPPED!

Two title fights head to #UFCFightWeek in Las Vegas July 6!

Tickets on-sale now ➡️ https://t.co/eNGRWd099N #UFC239 pic.twitter.com/Kk4TZbrOIS

— UFC (@ufc) 2019년 5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