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39에서 존 존스에게 도전한 티아고 산토스 ⓒ티아고 산토스 인스타그램
UFC 239에서 챔피언 존 존스(31)에게 도전했던 라이트헤비급 랭킹 2위 티아고 산토스(35)의 무릎 부상 정도가 예상보다 심각하다.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정키’는 9일(한국 시간) “티아고 산토스가 사실상 한 다리로 존 존스와 4라운드 이상을 싸웠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티아고 산토스 매니지먼트를 통해 확인받은 사실을 토대로 산토스의 상태를 전했다.
Otro ataque de Marreta que el campeón toma sin problema #UFC239 pic.twitter.com/K8AyODq0mT
— UFC Español (@UFCEspanol) 2019년 7월 7일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 티아고 산토스의 왼 무릎 전방십자인대(ACLㆍanterior cruciate ligament), 내측측부인대(MCLㆍmedial collateral ligament), 후방십자인대(PCLㆍposterior cruciate ligament) 그리고 반월상연골이 파열됐다. 브라질 매체 ‘Combate’가 먼저 이 사실을 알렸다.
산토스는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9 존 존스와 타이틀전에서 1라운드에 이미 무릎을 다쳤다. 매체는 “리플레이 영상에서 산토스가 킥 이후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여줬고, 그의 왼쪽 다리는 싸우는 동안 삐져 나온 것처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Una más de Marreta pero el campeón tiene barbilla #UFC239 pic.twitter.com/cbEvx5IRiV
— UFC Español (@UFCEspanol) 2019년 7월 7일
산토스는 “존 존스는 1라운드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무릎이 빠지는 걸 느꼈고 이게 내 경기를 괴롭혔다”라며 “모두들 내가 불편한 무릎으로 싸우는 걸 봤다. 남은 라운드 전부를 그렇게 싸워야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난 존 존스를 아프게 했고 킥을 많이 적중했다. 우리의 계획은 공격을 시작할 때 처리하는 것이었지만, 내 무릎 상태로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며 “내가 정말 원하는 대로 공격할 방법이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UFC 239가 열린 네바다주의 주 체육위원회는 산토스의 무릎 부상 정도가 확인되면 6개월 서스펜션을 내릴 전망이다.
이미 알려진 대로 산토스가 오랫동안 옥타곤에 오를 수 없을지도 모른다. ‘Combate’는 산토스가 적어도 8개월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전했다. 산토스는 이번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무릎 수술을 받는다.
한편 티아고 산토스는 존 존스에게 5라운드 종료 1-2 스플릿 판정패 했다. 무릎 부상 악재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을 보여주며 존 존스를 궁지로 몰았다.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앤서니 스미스 같은 이전 도전자들과 비교해 존스를 가장 위협한 도전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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