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카넬로 알바레즈, 세르게이 코발레프 경기 11R KO 승… ‘대전료’는?

▲카넬로 알바레즈(R) vs 세르게이 코발레프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28·멕시코)가 챔피언 세르게이 코발레프(36·러시아)를 꺾고 WBO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카넬로 알바레즈(28)는 3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WBO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세르게이 코발레프와 11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KO 승리를 따냈다.

특유의 지치지 않는 체력과 가드를 뚫는 강한 펀치로 세르게이 코발레프를 압도했다. 175cm의 카넬로 알바레스가 183cm 세르게이 코발레프를 상대한다는 게 쉽지 않아 보였으나 기우에 불과했다.

카넬로 알바레즈는 신장 차이가 무색한 실력으로 세르게이 코발레프를 조금씩 파괴해갔다. 빠른 헤드 무빙으로 공격을 무력화한 다음 특유의 왼손 카운터로 데미지를 가했다.

10라운드까지 막상막하로 흘러가던 흐름이 11라운드부터 급겹하게 바뀌었다. 완전히 카넬로 알바레즈 쪽으로 넘어갔다.

바디 2연타로 세르게이 코발레프 가드가 열리자 헤드샷을 적중했다. 이어 왼손 훅과 오른손 앞손으로 코발레프를 주저앉혔다.

코발레프가 링에 메달려 더 이상 움직이지 않자 주심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카넬로 알바레즈가 마침내 최후의 승자가 됐다.

WBC 미들급, WBO 라이트 미들급, WBA 슈퍼 미들급, WBO 라이트헤비급까지 무려 네 체급을 석권하는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카넬로 알바레즈가 DAZN과 10경기 3억6500만 달러(약 4259억5500만 원)에 계약했고 이제 3경기를 치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번 코발레프와 경기로 알바레즈가 챙길 대전료(파이트머니)가 3500만 달러(408억4500만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Hoy es el Día de los Muertos y @Canelo le dedica su victoria a todos aquellos que se nos fueron 🏆#CaneloKovalev pic.twitter.com/DbPGklR6GA

— DAZN USA (@DAZN_USA) 2019년 11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