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한 축을 담당한 ‘블랙팬서’(2018) 주인공 티찰라(T'Challa) 역의 채드윅 보스만(Chadwick Boseman)이 만 43세라는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블랙팬서 2’ 기획이 진행되는 상황에 날아든 날벼락 같은 소식. 미국 언론 벌써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이 ’블랙팬서 2’ 제작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블랙팬서 2’가 앞으로 흘러갈 예상 시나리오를 4가지로 정리해봤다.
1. 티찰라 역 대체 배우 캐스팅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다. 이미 마블은 전편 배우를 새로운 배우로 캐스팅하면서 공백을 훌륭히 메워 왔다.
‘인크레더블 헐크’(2008)에서 ‘헐크’ 브루스 배너 역을 맡은 에드워드 노튼(Edward Norton)이 출연료 문제로 마찰을 빚자 마블 스튜디오는 마크 러팔로(Mark Ruffalo)에게 ‘어벤져스’(2012) 출연을 제안했다.
‘아이언맨’(2008)에서 제임스 로드 대령 역을 연기한 테렌스 하워드(Terrence Howard) 역시 토니 스타크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보다 더 높은 출연료를 요구했다.
그러자 마블 스튜디오는 가차 없이 하워드를 속편 구상에서 제외하고 ‘아이언맨 2’(2010)부터 코미디언 돈 치들(Don Cheadle)에게 로드 대령 역을 맡겼다. 돈 치들의 로드 대령은 후에 ‘워머신’으로 ‘어벤져스 2: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캡틴 아메리카 3: 시빌 워’에서 활약한다.
2. 슈리(Shuri)
전편에서 레티티아 라이트(Letitia Wright)가 연기한 슈리는 조연이지만 티찰라의 여동생으로 극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캐릭터다. 마블이 슈리를 ‘블랙팬서’ 시리즈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내세우기에 적절한 인물이기도 하다.
슈리는 이미 ‘블랙팬서’ 원작 만화에서도 티찰라의 후계자로 정해진다. 주인공이 다음 편에서 주변 인물로 바뀌는 시스템은 이미 마블의 오랜 전통으로 남았다.
‘캡틴 아메리카’ 원작 만화에서 1대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를 대신한 그의 친구 버키 반즈(윈터 솔져)가 2대 캡틴 아메리카로 분하는 사실도 이 주장에 힘을 싣는다.
3. 에릭 킬몽거(Erik Killmonger)
마블 스튜디오가 에릭 킬몽거를 전면에 내세우며 줄거리를 새롭게 바꿀 가능성도 있다.
전편에서 킬몽거를 연기한 마이클 B. 조던(Michael B. Jordan)이 1987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뛰어난 연기력까지 가져 보스만의 부재를 메울 적임자로 충분하다.
킬몽거 역을 이어가며 티찰라를 대신해 새로운 주인공으로 활약한다면 ‘블랙팬서 2’가 전편과는 전혀 다른 영화가 된다.
4. 제작 취소
지난해 마블 스튜디오는 ‘블랙팬서 2’ 개봉 시기를 2022년 5월 6일로 확정했다. 전편을 연출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다시 후속편 메가폰을 잡는다는 사실도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영화가 제작에 들어갔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아직 기획 단계에서 캐스팅, 시나리오 집필 등 과제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만의 사망으로 너무나 많은 것을 바꿔야 하는 상황. 아울러 그에 따른 비용, 연출, 제작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그렇기에 아예 제작을 취소하는 것도 모두를 위한 방안이 될 수 있다.
아무것도 시작한 게 없는 상황은 ‘제작 취소’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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