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의 골이 깊어가던 국민의힘 이준석(36) 대표와 윤석열(61) 대선후보가 극적으로 화해했다.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는 3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한 식당에서 김기현 원내대표를 포함한 일부 당 관계자와 만찬 회동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대립하던 관계를 청산하고 내년 3월 제 20대 대통령선거(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선언했다.
다음주 선거대책위원회(선거위) 출범을 사흘 앞두고 마침내 이 대표와 윤 후보가 극적으로 의견을 조율하는 데 합의한 것이다.
앞서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선대위 인선에 반발하며 전국 순회를 떠났다. 이 대표가 서울을 벗어나 지방으로 간 지 나흘 만에 윤 후보와 울산에서 회동했고 벌어진 간격을 좁히는 데 성공했다.
두 사람의 합심 결과는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 영입으로 이어졌다.
윤 후보는 이날 이 후보와 회동 이후 취재진과 만나 김종인 전 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그야말로 깜짝 발표다.
“김종인 위원장이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기구 장으로 당헌과 당규에서 정한 바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을 통할 및 조정하며 선거대책기구를 총괄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와 윤 후보는 서울로 오지 않고 4일부터 부산광역시에서 본격적인 합동 선거 일정을 시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6일 공식 출범한다. 대통령 선거일은 2022년 3월 9일 수요일이다.
장고 끝에 ‘원팀’ 결성을 마친 국민의힘은 앞으로 남은 과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지지율 회복 과제를 떠안았다. 2030(20~30대) 중심으로 떨어진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다.
아울러 진정한 ‘원팀’ 선대위로서 정권 재창출 명분에 어울리는 동시 이재명(57)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맞설 국민의힘 만의 대선 공약도 내놔야 한다. 여러모로 과제가 산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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