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전문] 진인 조은산, 새 글 ‘얼평’ 공개… “견적도 안 나오는 고생대 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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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화 정치

[블로그 전문] 진인 조은산, 새 글 ‘얼평’ 공개… “견적도 안 나오는 고생대 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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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시사 비평 블로거 ‘진인 조은산’이 침묵을 깨고 활동을 재개했다.

‘진인 조은산’은 10일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 ‘진인 조은산의 기록’에 ‘얼평’이란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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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평’은 신세대 은어로 ‘얼굴 평가’의 줄임말이다. 어떤 사람의 외모를 두고 ‘이렇다 저렇다’ 평가할 때 ‘얼평한다’는 표현을 쓴다.

지난 4일 ‘토리의 일기’ 이후 6일 만에 새 글을 올린 것.

 

‘진인 조은산’은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혜원 검사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내 김건희 씨의 얼굴을 거론한 데 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앞서 손혜원 전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씨의 과거 사진 및 현재 사진을 나란히 올려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엄청 커져 있다”고 적었다.

그러자 진혜원 검사는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의견을 피력했다.

진 검사는 “입술산 모습이 뚜렷하고 아랫입술이 뒤집어져 있고, 아래턱이 앞으로 살짝 나와 있다”면서 “여성적 매력과 자존감을 살려주는 성형수술로 외모를 가꾼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관상 관점에서)”라고 썼다.

아래는 ‘얼평’ 전문.


쌍꺼풀 수술이야 이제 수술도 아닌 시술 정도로 취급받는 21세기의 현실은 둘째치고, 이 정도면 다시 태어난 것과 같다는 손 의원 지지자의 말을 빌려 논하자면, 저들은 다시 태어나도 불가능할 타인의 외모를 두고 왜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은지 그 이유를 나는 도무지 모르겠다.

 

대체 얼마나 곱고 아름다우면 남의 귀한 얼굴을 SNS에 올려 왈가왈부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려나. 궁금해진 나는 급히 검색질을 해 문제적 두 인사의 용모를 접했다.

견적도 안 나오는 고생대 생물들이 거기 있었다.

속이 안좋다. 오늘 안주는 쭈글쭈글 돼지 막창과 밴댕이 회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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