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울버햄튼(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의 ‘황소’ 황희찬(26)이 복귀 골을 신고했다.
황희찬은 25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아스널(아스날) FC 20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해 12월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황희찬은 이달 13일 토트넘 홋스퍼 전에 교체 출전하며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이번 아스날 전은 부상 복귀 이후 치른 세 번째 경기이자 첫 번째 선발 출전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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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senal (@Arsenal) February 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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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이날 경기 시작 10분 만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 10분 아스널 가브리엘 마갈량이스(Gabriel Magalhaes)의 백패스를 가로채 골키퍼까지 제쳐 가벼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그 5호 골(시즌 5호 골)이다. 지난해 10월 23일 리즈 유나이티드 전(리그 4호 골)으로부터 무려 4개월 만에 나온 득점이다.
울버햄트 임대 이적 전 소속팀 RB 라이프치히(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한 컵대회 도움을 합하면 황희찬의 올 시즌 전체 공격포인트는 5골 1도움이 된다.
황희찬의 활약에도 울버햄튼은 웃지 못했다. 후반 37분 니콜라 페페(Nicolas Pepe)에게 동점골을 내주더니 후반 51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Alexandre Lacazette)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울버햄튼은 12승 4무 9패 승점 40으로 리그 7위를 유지했다. 반면 아스날은 14승 3무 7패 승점 45로 리그 5위가 됐다. 두 경기 더 치른 6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보다 3점 앞서 추격 위험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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