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FC가 손흥민(30)의 리그 20호 골 장면을 집중 조명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 시간) 공식 트위터 채널에 손흥민 계정을 태그한 뒤 ‘A team goal, expertly finished by @Sonny7’라는 글과 함께 이날 리버풀 FC 전 득점 장면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엔 손흥민이 라이언 세세뇽(Ryan Sessegnon, 22)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리버풀 골망을 가르는 모습이 담겼다.
A team goal, expertly finished by @Sonny7 ✨ pic.twitter.com/CoLIdg4JMR
— Tottenham Hotspur (@SpursOfficial) May 7, 2022
이날 토트넘은 잉글랜드 리버풀 안필드로 원정을 떠나 리버풀과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11분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승리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18분 뒤 리버풀 루이스 디아스(Luis Diaz, 25)에게 동점골을 내줘 결국 1-1로 경기를 마쳤다.
팀이 다 잡은 승리를 놓쳐 아쉬운 상황에도 손흥민은 웃었다.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리버풀 전 득점으로 리그 20호 골을 작성했다. 7도움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리그 공격 포인트는 27개다. 프리미어리그 전체 득점 2위다. 1위 모하메드 살라(22골 13도움)보다 단 2골 적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리버풀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을 따내고 돌아온 토트넘은 35경기 19승 5무 11패가 됐다. 승점 62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34경기 승점 63으로 4위에 올라 있는 아스널(아스날) FC와는 1점 차에 불과하다. 그러나 아스날이 1경기 덜 치르고도 승점이 앞선 상황이라 토트넘으로선 남은 리그 3경기를 모두 이기고 북런던 라이벌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달린 리그 4위를 향한 아스널과 토트넘의 경쟁은 리그 막판까지 치열할 전망이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맹활약 속에 반전을 꿈꾸는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승점 58) FC는 이날 브라이튼(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FC 원정에서 0-4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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