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FC 손흥민(30)이 프리미어리그 18·19호 골을 한 경기에서 쏘아 올리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토트넘의 레스터 시티 FC 홈경기에 선발로 출장했다.
전반 22분 코너킥 전담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정확한 킥으로 해리 케인(Harry Kane, 28)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날 첫 공격 포인트이자 리그 7호 도움.
전반부터 남다른 감각을 보여준 손흥민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15분 마침내 득점에 성공했다.
팀 동료 데얀 클루세브스키(Dejan Kulusevski, 22)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터닝 슛을 때려 레스터 시티 골망을 갈랐다. 리그 18호 골이 터진 순간이다.
이후에도 손흥민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34분엔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날 2골 1도움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후반 37분 스티븐 베르바인(Steven Bergwijn, 25)과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3-1 완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팀이 뽑아낸 3골에 모두 관여하는 ‘원맨쇼’를 펼친 셈이다.
안토니오 콘테(Antonio Conte, 53) 토트넘 감독도 손흥민의 골에 열광하며 자신의 선수 기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손흥민은 차범근(69)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도 경신했다.
1986년 차범근 전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기록한 17골보다 무려 두 골이 더 많은 19골로 이 부문 1위가 됐다.
이날 레스터 시티 전에서 멀티골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19골을 기록하며 단숨에 리그 득점 2위로 뛰어 올랐다. 모하메드 살라(Mohamed Salah, 30·리버풀 FC)의 22골과 단 3골 차로 간격을 좁혔다.
A message from the man himsel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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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또한 리그 득점 3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 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보다 2골 더 많이 넣으며 자신의 우상을 앞질렀다.
한편 토트넘은 18승 4무 11패 승점 58로 아슬아슬한 리그 5위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아스널(아스날, 승점 60) FC와는 2점 차다.
아스날이 토트넘보다 한 경기 덜 치렀기에 두 팀 간 승점 차는 더 벌어질 여지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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