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UFC 브라이언 오르테가 vs 야이르 로드리게스 경기 결과… 어깨 부상 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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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동영상] UFC 브라이언 오르테가 vs 야이르 로드리게스 경기 결과… 어깨 부상 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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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한국 시간) UFC on ABC 3(UFC 롱아일랜드) 메인 이벤트 페더급 경기는 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Brian Ortega, 31)와 공동 3위 야이르 로드리게스(Yair Rodríguez, 30)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멕시코 혈통인 두 파이터의 만남인 데다 어떻게 승리하냐에 따라 다음 페더급 타이틀샷이 결정될 수 있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1라운드 초반 오르테가와 로드리게즈 두 사람은 치열한 타격 수싸움을 벌였으나 단 한 차례 그라운드 공방에서 사달이 났다. 오르테가가 그라운드 게임을 하려고 하자 로드리게스는 암바 서브미션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갑자기 오르테가가 오른쪽 어깨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로드리게스는 오르테가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직감하고는 바로 그의 얼굴을 쳐다보고 상태를 확인했다.

오르테가의 어깨 쪽에 문제가 터진 걸 깨달은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끝냈다. 둘의 맞대결은 결국 1라운드 만에 싱겁게 끝나버렸다.

공식 기록은 오르테가 어깨 부상에 따른 로드리게스의 1라운드 4분 11초 TKO 승리.

경기 뒤 미디어 인터뷰에 나선 오르테가는 어깨가 탈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종합격투기 커리어에서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정말 짜증난다. 이런 일이 처음이다 보니 당황스럽고 믿기지 않는다. 모든 게 내가 원하는 대로 가고 있었고 매 순간 내가 이기고 있었다.”

“가능한 빨리 MRI를 찍겠다. 수술을 안 해도 되길 신께 기도한다. 이미 두 차례나 어깨 수술을 받았기에 이번만큼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기도한다. 수술은 고통이 따르기 때문이다.”

오르테가의 부상으로 엉겹결에 승리한 로드리게스도 마음이 편치 않다.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로드리게스는 오르테가와의 재대결 가능성을 열어뒀다.

로드리게스는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와의 페더급 타이틀전을 준비할 계획이지만 오르테가와 다시 만날 날도 기다린다는 뜻을 내비쳤다.

 

경기 뒤 데이나 화이트 UFC 사장도 오르테가의 어깨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인정했으며 랭킹 공동 3위 조쉬 에멧(조시 에밋, 37)과 로드리게스의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볼카노프스키는 손 뼈가 부러져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수술 이후 회복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가 다음 타이틀전 일정을 결정할 사안이다.

볼카노프스키는 이날 트위터에 UFC 280(10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예정) 찰스 올리베이라 vs 이슬람 마카체프 라이트급 타이틀전 확정 포스터를 공유하며 이 경기 승자와 맞대결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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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부상에서 돌아오더라도 볼카노프스키가 페더급 타이틀 방어전을 이어 나갈지는 미지수다. 라이트급 월장을 바로 선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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