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한국 vs 브라질, 백승호 골 하이라이트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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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

[동영상] 한국 vs 브라질, 백승호 골 하이라이트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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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25·전북 현대)가 브라질을 상대로 멋진 중거리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면서 영패를 면하게 했다.

백승호는 5일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6강 한국-브라질 경기에 후반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을 대신해 들어가 그림 같은 중거리골을 터뜨렸다.

 


후반 31분 0-4로 브라질에 끌려가던 상황에서 한국이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골문 쪽으로 강하게 공을 띄웠다.

브라질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아크 뒤쪽에 있던 백승호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백승호의 왼발을 떠난 공은 빠르게 브라질 골문 왼쪽 구석으로 향했다. 알리송 베커(리버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빨랫줄 같은 백승호의 슈팅은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비디오 판독(VAR) 확인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0-4에서 나온 백승호의 월드컵 데뷔골이자 만회골. 이 득점으로 한국은 간신히 영패를 모면했다. 결과는 1-4, 한국의 3골 차 패배.

한국은 기적적으로 월드컵 16강에 올랐으나 세계 최강 '피파 랭킹 1위' 브라질을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만나는 불운(?)을 겪었다.

 


전반전에만 내리 4실점하며 일찌감치 패색이 짙었다. 후반전 백승호의 골이 터지면서 한국 축구 자존심을 살렸다.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나온 한국의 마지막 골이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4골, 토너먼트에서 1골로 월드컵을 마무리한다.

백승호는 자신의 월드컵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진가를 알렸다. 월드컵이 끝난 뒤 전북 현대로 복귀하면 K리그1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소속팀 동료 조규성(24)도 이번 대회 2골을 넣으면서 당분간 전북의 인기를 함께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으로 한국, 호주와 함께 16강에 진출했던 일본은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동점골을 내주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한국과 일본, 호주 아시아 축구 삼총사는 8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월드컵 여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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