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UFC 286 리온 에드워즈 vs 카마루 우스만 3차전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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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동영상] UFC 286 리온 에드워즈 vs 카마루 우스만 3차전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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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 시간) UFC 286 메인 이벤트로 펼쳐진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32)와 랭킹 1위 카마루 우스만(36)의 웰터급 타이틀전.

이번이 벌써 둘에겐 세 번째 맞대결로, 지난 2차전에선 카마루 우스만이 네 라운드를 내내 앞서가다가 5라운드 종료 1분 전 갑작스러운 리온 에드워즈의 레프트 헤드킥을 맞고 KO로 무너지면서 견고하던 웰터급 왕좌에 균열이 생겼다.

 

새롭게 챔피언이 된 리온 에드워즈는 이번 3차전을 통해 2차전 헤드킥 KO가 운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했다.

 

리온 에드워즈의 1차 타이틀 방어전 상대로 옥타곤에 들어선 카마루 우스만은 초반부터 거침없이 들어갔다.

 

긴 팔을 활용해 테이크다운을 시도하고 레슬링을 활용해 리온 에드워즈의 체력을 빼려고 했다.

하지만 리온 에드워즈는 이미 2차전을 통해 카마루 우스만의 전략을 간파한 상태였다. 우스만의 태클 타이밍에 기가 막힌 니킥으로 카운터를 먹였다.

또한 잽을 쓰지 않고도 사우스포 스탠스로 우스만과 거리 싸움에서 앞서 나가며 바디와 다리를 노렸다. 특히 헤드킥 셋업에 따른 바디킥으로 우스만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2차전의 헤드킥 악몽 때문인지 우스만은 에드워즈의 킥 타이밍에 유독 움찍하며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헤드킥인 줄 알았던 공격이 바디로 들어오고, 바디로 들어갈 줄 알았던 공격이 카프킥이 돼 다리를 공략하니 우스만 입장에선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에드워즈는 2차전 이후 더욱더 철저하게 우스만을 분석하고 나온 듯했다.

 

레슬링에 넘어가더라도 곧바로 포지션을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 클린치 상황에서도 밀리는 점 없이 가뿐히 우스만을 떼어냈다.

그러나 3라운드에 우스만에게 백을 내주고 끌려갈 찰나 케이지를 잡으면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허브 딘 주심은 에드워즈에게 '감점 1'을 선언하며 반칙을 지적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감점 때문에 무승부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4라운드와 5라운드에도 에드워즈는 우스만을 완벽히 압도하며 포인트에서 우세를 유지했다.

 

우스만의 테이크다운은 계속해서 막혔고 에드워즈는 틈 날 때마다 바디를 공략하며 집요하게 포인트를 따냈다.

결국 5라운드까지 간 이들의 경기는 심판진 손에 맡겨졌다.

 

3라운드 감점 1을 반영해도 결과는 2-0(48–46, 48–46, 47–47) 리온 에드워즈 메저리티 판정승으로 마무리됐다. 두 심판은 에드워즈에게, 나머지 한 심판은 동점을 매겼다.

우스만을 상대로 2연승을 따낸 에드워즈는 25전 21승 3패 1무효로 전적에 1승을 추가했다.

 

2015년 우스만과 1차전에서 패한 이후 무려 8년째 패배가 없다. 벨라 무하마드(35)와 무효 경기를 제외하면 웰터급 11연승이다.

 

에드워즈는 다음 경기에서 랭킹 2위 콜비 코빙턴(35)과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레슬링이 강한 코빙턴이지만 타격에서는 에드워즈에게 크게 밀린다. 에드워즈로선 충분히 해 볼 만한 상대다. 어쩌면 우스만보다 더욱더 쉽게 이길 수도 있다.

코빙턴 입장에선 레슬러 우스만보다 스트라이커 에드워즈를 상대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자신의 장기인 무한 체력과 카디오를 바탕으로 에드워즈를 늪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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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86 코메인 이벤트에선 랭킹 3위 저스틴 게이치(35)가 6위 라파엘 피지예프(피지에프, 30)를 꺾었다. 게이치 역시 에드워즈와 같은 2-0(29–28, 29–28, 28–28) 메저리티 판정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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