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김비오, ‘16번홀 손가락 욕설’ 징계 수위 확정… 외신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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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김비오, ‘16번홀 손가락 욕설’ 징계 수위 확정… 외신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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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 김비오(29) 프로가 손가락 욕설 파문으로 결국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경기도 성남시에 자리한 KPGA 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29일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16번 홀 티샷 뒤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을 한 김비오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했다.


상벌위원회는 김비오에게 3년 자격 정지와 함께 벌금 1000만 원 징계를 확정했다. 징계가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므로 김비오는 3일부터 시작하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참가가 불가능졌다. 15일 이내 재심 청구가 가능하다.








김비오도 이날 참석해 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였다. 취재진 인터뷰에서 “많은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상처받은 갤러리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저희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께도 머리 숙여 사죄한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 죄송한 마음을 평생 안고 가겠다. 선수 이전에 한 사람으로 살아갈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비오의 손가락 욕 파문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온라인에선 그의 손가락 욕을 입에 담기 어려워 실제 영어 표현과 비슷한 단어를 사용해 ‘김비오 법규’ 등으로 불리고 있다. 김비오 고향 관련해서도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데, 서울로 알려졌다.




외신도 김비오 자격 정지 사태를 보도했다. ‘뉴욕 포스트(New York Post)’는 2일 “김비오는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뒤 직업을 잃었다”라며 “KPGA는 화요일 16번 홀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 갤러리를 향해 부적절한 행위를 한 김비오에게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8350만 달러(약 1007만 원) 벌금 징계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뉴욕 포스트’는 또 “김비오가 3년간 KPGA 자격 정지 징계를 이행하면서 중국, 캐나다 및 라틴 아메리카를 포함한 전세계 다른 PGA 투어에 참가할 자격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도 이날 “세계랭킹 302위 골퍼 김비오는 일요일 DGB 파이낸셜 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16번 홀에서 휴대전화 셔터 소리에 외설적인 행동을 취했다. 그는 곧바로 그의 드라이버를 그라운드에 내리쳤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었던 김비오는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고 무릎까지 꿇으며 회개 뜻을 보였으나 출전 및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비오는 대구경북오픈 우승으로 상금 1억 원을 받아 총 2억 7098만 원으로 올 시즌 상금 순위 7위에 올랐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김비오 ‘누적 상금’은 11억 3384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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