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8일(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오사코 유야의 멀티골과 하라구치 겐키의 추가골로 3-0 대승했다.
일본은 전반전 초반부터 라인을 끌어 올려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12분 나가토모 유토의 패스를 미나미노 타쿠미가 쇄도하며 발을 댔으나, 수비에 막혀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20분까지 상대 유효슈팅을 단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던 수비진은 1분 뒤 이란 에이스 사르다르 아즈문에게 역습과 슈팅을 허용했다. 다행히 골키퍼 곤다 슈이치가 왼발로 막아내 가슴을 쓸어내렸다.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뒤 후반전에 나선 일본은 특유의 짧고 아기자기한 패스 플레이를 유지했다. 발이 느린 이란 선수들이 따라가지 못했다. 중원에서부터 압도하자 측면 공격이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후반 10분 미나미노 타쿠미의 크로스를 오사코 유야가 헤더골로 마무리하며 일본이 앞서갔다.
후반 17분엔 페널티킥 기회도 얻었더. 이란 모르테자 푸랄리간지로부터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들링 반칙을 얻어냈다. VAR 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첫 골 주인공 오사코 유야가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2골 차로 벌렸다.
득점 이후에도 일본 공격은 더욱더 거세졌다. 후반 28분 도안 리츠가 왼쪽에서 파고들어 정교한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이란 베이란반드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일본의 공격이 살아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지친 이란 선수들을 상대로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공략했다. 후반 46분 기어이 추가골을 넣었다. 하라구치 겐키가 동료와 세 번의 패스 끝에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승부를 완벽히 가져왔다.
짜임새 있는 조직력과 패스 플레이가 돋보인 결과, 강력한 우승 후보 이란을 3-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일본은 다음달 1일 UAE vs 카타르 4강전 두 번째 경기 승자와 2019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 나서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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