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트와이스(지효, 채영, 쯔위, 다현, 나연, 사나, 모모, 미나, 정연) 리더 지효(박지효, 23)가 대표적인 남성혐오 여초 사이트 메갈리아(이하 메갈) 용어 ‘웅앵웅’을 사용해 논란이 거세다.
지효는 5일 네이버 V앱에서 팬들과 실시간으로 채팅하던 중 일부 팬이 일본 MAMA 무대 중간에 자리를 비운 것을 두고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자 한마디 했다.
“그리고 저 마마 날 무대 중간에 못 나왔잖아요. 자꾸 관종 같으신 분들이 웅앵웅 하시길래 말씀드리는데 그냥 몸이 아팠어여.”
여기서 지효가 사용한 단어 ‘웅앵웅’이 논란 시작점이 됐다. 저 표현은 메갈, 워마드 등 여성 우월주위 및 남혐 사이트에서 ‘쵸키포키’와 함께 남자를 비하하는 용도로 쓰인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진 ‘웅앵웅 뜻’은 아래와 같다.
지효 웅앵웅 논란은 순식간에 온라인에서 확산했다. 남성팬이 많은 트와이스 멤버가 남혐 용어를 사용한 데 대해 실망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줄을 이었다.
그러자 이를 옹호하는 팬들도 나왔다. 이들은 ‘웅앵웅’이 욕설도 아니고 그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썼을 수도 있다며 지효를 감쌌다.
그런데도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또 다른 반박 의견을 보인 누리꾼들이 등장했다. 과정에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뷔, 진, RM, 슈가, 정국, 지민, 제이홉)이 언급됐다.
이들은 지효의 ‘웅앵웅’ 사건을 방탄소년단 멤버 중 한 명이 팬과 채팅을 하다 ‘쿵쾅이’ ‘이기야’ 등을 쓰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쿵쾅이’ ‘이기야’는 국내 여성혐오 사이트로 알려진 일간베스트(일베) 회원들이 쓰는 표현이다. ‘쿵쾅이’는 페미니스트를 혐오하는 표현으로 일베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두루 쓰인다.
‘이기야’는 여혐과는 관계가 없고, 일베 회원들이 게시글을 쓸 때 말끝에다 붙이는 전용 용어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작전권 통제 연설 중 뱉은 “이게 지금”이 어원이다.
대한민국에서 메갈, 워마드 = 일베 공식이 일반적으로 퍼져 있다. 그만큼 지효의 ‘웅앵웅’ 사용이 남자들의 오해를 사는 데 충분하다는 게 이들의 의견이다.
한편 지효의 해명에도 논란은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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