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8)이 팀 동료 위고 요리스(Hugo Lloris, 34·프랑스) 골키퍼와 그라운드에서 충돌했다.
손흥민은 7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에버튼 FC와 3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상대 자책골로 전반전을 1-0 앞선 채 마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상황에 갑자기 문제가 발생했다. 손흥민에게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다가오더니 갑자기 인상을 찌푸리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손흥민도 요리스 골키퍼에게 거칠게 불만을 표출하며 언쟁했다. 이상한 낌새를 차린 지오바니 로 셀소(Giovani Lo Celso, 24·24)가 개입해 둘 사이를 떼어놨다. 이어 동료들이 모여들어 상황을 종료했다.
손흥민과 요리스 사이 무력 충돌로 이어지진 않지만 무언가 심상치 않은 팀 분위기가 감지됐다.
후반전 시작 전 손흥민과 요리스가 화해하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다행히 둘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진 않은 듯한 모습이다.
What's happened there?!? 😲
— Sky Sports Premier League (@SkySportsPL) July 6, 2020
Hugo Lloris and Son Heung-min have to be separated by their teammates as they make their way off the pitch at half-time! 🤬
Watch the second half live on Sky Sports PL! 📺 pic.twitter.com/pw7l8fklBg
팀 동료끼리 언쟁을 벌이는 그림이 한국 축구에선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유럽 축구에선 종종 발생하는 일이다.
한편 손흥민은 후반 32분 스티븐 베르바인(Steven Bergwijn, 23·네덜란드)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에버튼전 전까지 9골 9도움으로 10-10을 노렸지만 아쉽게 득점-도움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10호골 또는 10호 도움은 다음 경기로 미뤘다.
공격 포인트 사냥은 무위로 돌아갔으나 박지성(39)이 보유한 프리미어리그 154경기 출전 기록을 넘어서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에버튼전으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55경기 출전 금자탑을 쌓았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 출전 기록은 기성용(31)의 187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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