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사흘ㆍ나흘 뜻도 몰랐다?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빚은 촌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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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화 정치

[동영상] 사흘ㆍ나흘 뜻도 몰랐다?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빚은 촌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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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나흘.


21일 오전부터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실검) 상위권을 장악한 단어다. 갑자기 이 단어가 실검에 뜬 것을 두고 대중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사흘’ ‘나흘’이 실검을 장악한 배경엔 정부가 이날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게 자리한다. 8월 17일은 월요일이다. 15일과 16일이 주말이기에 총 3일을 쉬는 셈이 된다.




문제는 여기서 출발한다. 여러 매체가 3일 쉰다는 뜻으로 ‘사흘 연휴’라는 표현을 썼기 때문이다. 신문을 잘 보지 않는 사람이라면 어색할 법한 이 표현은 3일의 순 우리말이다.


국립국어원 표준대국어사전에선 ‘사흘’을 ’세 날’을 뜻하는 명사로 규정한다. ‘나흘’은 ‘네 날’을 의미한다.


그러나 ‘사흘’의 ‘사’ 때문에 ‘4일’로 착각한 사람이 등장하면서 촌극이 빚어졌다. 그래서 관련 기사 하단엔 “계산해 보니 15일, 16일, 17일 총 3일 쉬는 건데 왜 기사에선 사흘로 쓰는 거냐”며 항의하는 댓글이 달렸다.


결과적으로 이는 ‘무식해서’ 벌어진 일이다. 사흘과 나흘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에 온라인이 초토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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