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UFC 로버트 휘태커, 대런 틸 경기 결과, 3-0 판정승…아데산야戰 교훈 적중!

▲UFC 로버트 휘태커(오른쪽)와 대런 틸

UFC 미들급 랭킹 1위 로버트 휘태커(Robert Whittaker, 30ㆍ호주)가 5위 대런 틸(Darren Till, 28ㆍ영국)을 꺾고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Israel Adesanya, 31)에게 도전할 명분을 얻었다.

로버트 휘태커는 26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에서 열린 UFC on ESPN 14 메인카드 메인 이벤트 미들급 경기에 출전해 대런 틸과 5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 초반 대런 틸의 왼손 카운터 엘보에 맞아 녹다운을 빼앗겼다.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이내 대런 틸 오른다리를 잡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해 회복하려 했다.

Aquí vamos! Pelea estelar #UFCFightIsland3 🤜 🤛 pic.twitter.com/GyPv2sjb8V

— ufcespanol (@UFCEspanol) July 26, 2020

2라운드엔 빠른 전진 스텝을 밟아 대런 틸 안면에 오른손 펀치를 적중했다. 호르헤 마스비달(36)이 대런 틸을 KO로 쓰러뜨릴 때와 비슷한 장면이었다. 1라운드와 반대 상황이 벌어졌다. 휘태커가 상위, 대런 틸이 하위 포지션으로 갔다.

스탠딩으로 전환하자 휘태커는 1라운드부터 쓴 레그킥을 활용해 대런 틸 다리를 묶으려 했다. 3라운드는 1라운드, 2라운드와 비교해 팽팽하게 진행됐다. 누구 하나 앞서는 모습 없이 긴장감을 유지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카운터를 주고받은 게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가도록 했다.

4라운드 역시 3라운드와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서로의 강력한 한방을 확인했기에 누구도 섣불리 전진하지 못했다. 4라운드까지 타격 횟수에선 휘태커가 대런 틸을 압도했다.

5라운드에선 막판까지 테이크다운으로 대런 틸을 압박했다. 다섯 라운드 내내 시도한 레그킥과 테이크다운이 포인트 싸움에서 유리하게 흘러가도록 했다.

5라운드까지 모두 끝나고 휘태커가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내며 마지막에 웃었다. 초반 위기를 딛고 자신만의 경기를 펼친 끝에 거머쥔 승리다.

Quién se llevó esta batalla? Vamos a la decisión oficial #UFCFightIsland3 pic.twitter.com/kemwlUM4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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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맞대결에서 큰 교훈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섣불리 전진 스텝으로 들어가다가 1라운드와 2라운드에 큰 펀치를 맞고 KO 패한 기억이 그를 다른 스타일로 바꿨다.

이번 대런 틸과 경기에선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가면서도 레그킥과 테이크다운 시도로 판정을 대비한 포인트 싸움에서도 앞서나갈 기틀을 마련했다. 자신의 문제를 파악하고 영리하게 경기한 덕분이다.

대런 틸을 제압한 덕분에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재대결할 명분도 얻었다. 물론 랭킹 6위 잭 허만손(자크 헤르만손, 잭 허맨슨, 31)이 호시탐탐 이 경기 승자와 맞대결을 노리기에 향후 타이틀 전선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UFC 선택에 달렸다.

Gran pelea, por decisión unánime vence el ex-campeón @robwhittakermma en la estelar de #UFCFightIsland3 pic.twitter.com/svzsEXUM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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