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UFC 브런슨 vs 셰바지언, 계체량 통과…경기 앞두고 대면, 일촉즉발?

▲UFC 데렉 브런슨, 에드먼 셰바지언

UFC on ESPN+ 31 메인 이벤트 미들급 경기를 장식하는 UFC 미들급 랭킹 8위 데릭 브런슨(데렉 브런슨, Derek Brunson, 37)과 9위 에드먼 셰바지언(셰바지안, Edmen Shahbazyan, 23)이 계체(계체량) 현장에서 마침내 마주했다.

데릭 브런슨, 에드먼 셰바지언 두 파이터는 1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UFC on ESPN+ 31 공식 계체 행사에 참석해 페이스오프 타임을 가졌다. 둘은 눈빛을 교환하며 일촉즉발 상황을 연출했다. 눈빛을 주고받은 뒤엔 고개를 끄덕였고 악수는 하지 않았다.

앞서 열린 사전 계체에서 데렉 브런슨은 186파운드(약 84.3kg), 에드먼 셰바지언은 185.5파운드(약 84.1kg)를 기록했다. 타이틀전이 아닌 경우 체중계 오차를 고려해 1파운드(약 0.45kg)까지 초과를 허용한다.

에드먼 셰바지언 전적 11전 11승이다. 종합격투기 커리어를 시작한 뒤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UFC에서만 3경기를 뛰고 랭킹 9위까지 올라왔다. 톱랭커를 상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데릭 브런슨을 꺾는다면 5위권 파이터와 경기할 명분도 얻는다.

이에 맞서는 데렉 브런슨 전적 27전 20승 7패다. 30대 후반 베테랑인 브런슨은 UFC에서 요엘 로메로(43), 로버트 휘태커(30), 이스라엘 아데산야(31)와 같이 챔피언 또는 톱랭커에게만 패했다.

자신을 꺾고 올라가려는 신성 셰바지안을 상대로 베테랑 위용을 뽐낼 기회다.

하지만 휘태커, 아데산야와 맞대결에서 보여준 섣부른 ‘전진 기어 올리기’ 습관을 극복해야 한다. 너무 급하게 들어가려다 카운터를 맞고 무너졌다. 자신보다 경험이 적은 셰바지언에게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패배도 가시권이다.

UFC on ESPN+ 31은 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다. 코메인 이벤트는 랭킹 3위 조앤 칼더우드(Joanne Calderwood)와 6위 제니퍼 마이아(Jennifer Maia)의 여성 플라이급 매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