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마이클 챈들러, UFC와 계약…하빕 or 게이치 대체자로 UFC 254 투입?

세 차례나 벨라토르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던 마이클 챈들러(Michael Chandler, 34)가 UFC와 계약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17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매체 ‘ESPN’ 스포츠센터와 인터뷰에서 마이클 챈들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인정했다.

2009년 프로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마이클 챈들러는 스트라이크포스를 거쳐 벨라토르로 넘어가 23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 파이터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한국계’ 벤슨 헨더슨(벤 헨더슨, Benson Henderson, 37)과 벨라토르에서 두 차례(벨라토르 165, 243) 싸워 모두 이겨 한국팬들에게도 인지도가 높다.

마이클 챈들러의 UFC 입성이 확정되면서 그의 데뷔전이 언제가 될지도 관심사다.

놀랍게도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마이클 챈들러 데뷔전을 다음달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변수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서다.

화이트 대표는 10월 24일 UFC 254 메인 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맞대결하는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Khabib Nurmagomedov, 32)와 잠정 챔피언(랭킹 1위) 저스틴 게이치(Justin Gaethje, 32) 둘 중 한 명이 빠질 시 대체자로 마이클 챈들러를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직접 언급했다.

UFC 254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파이트 아일랜드’ 야스섬에서 열린다. 토니 퍼거슨(36)과 더스틴 포이리에(31)의 라이트급 경기도 UFC 254 메인카드에 올라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더스틴 포이리에와 UFC 사이 대전료(파이트 머니) 협상이 결렬돼 UFC 254 대진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마이클 챈들러가 토니 퍼거슨의 상대로 UFC에 첫선을 보일 시나리오도 등장했다.

만약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저스틴 게이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나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마이클 챈들러의 긴급 투입도 없던 일이 된다.

마이클 챈들러 전적 26전 21승 5패다. 9차례 KO(TKO), 7차례 서브미션, 5차례 판정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