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콜비 코빙턴(왼)과 카마루 우스만(오)이 장외 충돌했다 ⓒTMZ sports 캡처
UFC 235에서 타이톨 우들리(36)의 왕좌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UFC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한 카마루 우스만(31)과 콜비 코빙턴(31)이 18시간 만에 두 번이나 충돌했다. UFC 웰터급 흥행을 주도할 신(新) 라이벌 구도의 탄생이다.
카마루 우스만과 콜비 코빙턴은 4일(한국시간) 오후 라스베이거스 팜스 카지노 리조트 호텔에서 마주했다. 코빙턴이 뷔페 줄을 기다리는 동안 우스만과 그의 매니저 알리 압델아지즈(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매니저이기도 하다)가 이곳에 나타나면서 뜻밖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때 압델아지즈와 코빙턴 사이 언쟁이 시작됐다. 둘은 비속어를 써가며 서로를 향한 인신 공격을 퍼부었다. 현장엔 어린 아이들도 있었지만 거친 입씨름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우스만과 팀 동료들이 일행에 둘러싸인 코빙턴을 해코지하려 했으나, 두 집단을 가로막는 일반인들이 있어 몸싸움으로 번지진 않았다. 이 와중에 압델아지즈가 주먹을 휘두르자 코빙턴은 “넌 파이터도 아니잖아!?”라고 조롱했다.
미국 스포츠 방송 ‘TMZ sports’에 따르면 아수라장이 될 뻔한 현장에 보안요원 무리가 출동해 사태를 일단락시켰다. 이들 모두 카지노에서 쫒겨났고 다행히 경찰 신고는 없었다.
우스만과 코빙턴은 이미 전날(3일) UFC 235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한 차례 충돌했다. 타이론 우들리를 꺾고 웰터급 타이틀 벨트를 허리에 두른 우스만이 옥타곤을 벗어나려던 순간 관중석에 있던 코빙턴이 도발했다. 재빨리 보안요원들이 둘 사이를 가로막아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18시간 뒤 둘은 팜스 카지노 호텔에서 재회했다.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블러디엘보’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이미 우스만의 첫 번째 타이틀 도전자로 코빙턴을 낙점했다고 밝혔다고 4일 보도했다.
이날 팜스 카지노 호텔에서 벌어진 두 번째 충돌로 둘 사이 경쟁 구도에 불이 지펴졌다. 한동한 조용하던 UFC 웰터급에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등장했다. 새로운 UFC 챔피언 우스만과 잠정 챔피언 코빙턴 간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 밑밥이 제대로 깔렸다.
한편 우스만은 지난해 11월 디 얼티밋 파이터 시즌 28(TUF 28)에서 하파엘 도스 안요스(34)를 꺾고 타이틀 샷을 받았다. 4개월 만에 우들리를 상대로 UFC 윁터급 타이틀전에 나서 5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했다. 강력한 레슬링과 뛰어난 그라운드 게임 이해도가 그를 챔피언으로 만들었다.
Another huge take down from Usman.
— UFC (@ufc) 2019년 3월 3일
Total domination from the Nigerian Nightmare! @Usman84Kg #UFC235 pic.twitter.com/LH6tCbT5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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