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UFC 출신’ 원챔피언십 세이지 노스컷, 얼굴뼈 골절 ‘9시간 대수술’… 데뷔전 29초 KO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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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동영상] ‘UFC 출신’ 원챔피언십 세이지 노스컷, 얼굴뼈 골절 ‘9시간 대수술’… 데뷔전 29초 KO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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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출신 세이지 노스컷의 얼굴뼈 엑스레이. 8개 골절상을 입었다. ⓒ세이지 노스컷 인스타그램


UFC 웰터급 출신 세이지 노스컷(223)이 싱가포르 기반 종합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원챔피언쉽·ONE Championship) 데뷔전 패배로 얼굴뼈가 부러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어 대수술을 받았다.


노스컷은 1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칼랑에 자리한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엔터 더 드래곤(ONE Championship: Enter the Dragon) 84㎏ 웰터급 경기에 출전해 브라질의 코스모 알렉산드레(알렉산더)와 맞대결했다.


데뷔전이라 긴장한 탓인지, 가드를 올리지 않은 채 안면을 열어놓다 봉변을 당했다. 1라운드 시작 29초가 흘렀을 때 백스텝을 하다 알렉산드레의 강한 오른손 훅을 맞았다. 




큰 충격에 비틀거리더니 곧바로 쓰러졌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KO 패였다. 상대 알렉산드레는 KO 승리에 기뻐한 뒤 신에게 감사를 전했다.


노스컷은 패배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얼굴뼈 8개가 부러졌다는 진단(골절상)을 받았다고 19일 소셜 미디어 인스타그램에 밝혔다. 아울러 수술 직후 모습과 얼굴뼈 엑스레이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9시간 대수술을 마친 세이지 노스컷 ⓒ세이지 노스컷 인스타그램


그는 “9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 놀라운 보살핌(care)과 원챔피언십, 가족, 친구들 그리고 팬들의 성원에 축복받은 기분이다”라고 털어놨다.


자신의 얼굴이 수술 흔적으로 뒤덮였으나 오히려 영화 ‘터미네이터’의 인조인간 캐릭터 T-101과 비교하는 유쾌함을 뽐냈다. 그러면서 터미네이터 속 명대사도 함께 읊었다.




“제 터미네이터 얼굴(Terminator face)이 너무 이상하진 않군요. ‘I’ll be back!(돌아오겠습니다!)’”  


원챔피언십 데뷔전 패배로 ‘세이지 노스컷 전적’은 14전 11승 3패가 됐다. 2015년 십 대 나이에 혜성같이 UFC 데뷔전을 치른 노스컷은 지난해 7월 잭 오토와 경기를 마지막으로 UFC를 떠났다. 


UFC에서 8번 싸워 6승 2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아시아로 눈을 돌려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그의 상대였던 알렉산드르는 9전 8승 1패 파이터로 종합격투기 전향 전 여러 단체에서 킥복싱 챔피언을 지냈다. 노스컷전 승리로 8연승을 내달렸다. 이 중 6번을 KO(TKO)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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