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UFC 손진수, 마리오 바티스타 경기 판정패 ‘원인’은? 무기력한…

UFC 손진수(오), 마리오 바티스타

‘스마일 좀비’ ‘리틀 좀비’ 손진수(26)가 UFC 밴텀급 두 번째 경기에서 마리오 바티스타(Mario Bautista·26)에게 판정패 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손진수는 21일 미국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UFC on ESPN 4 언더카드 밴텀급 경기에 출전해 마리오 바티스타에게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27-30, 27-30, 28-29) 판정패했다.

마리오 바티스타의 긴 리치와 거리 싸움에 고전했다. 페트르 얀(26)과 경기에서 문제로 지적된 허술한 안면 방어 문제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했다. 

테이크다운 타이밍은 좋았지만, 그라운드에서 공략하지 못하며 의미가 퇴색됐다.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경기 운영 방식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의도치 않게 난타전으로 끌고 갔지만, 역풍을 맞았다.

Hay acción en #UFCSanAntonio pic.twitter.com/BvAleOBD0P

— UFC Español (@UFCEspanol) 2019년 7월 20일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경쾌한 스텝으로 카운터 펀치를 노렸다. 잠시 클린치 상황에 니킥을 허용했지만, 큰 충격은 없었다.

마리오 바티스타가 긴 리치를 활용해 손진수가 들어오는 타이밍 또는 레그킥에 카운터 펀치를 수차례 적중했다. 손진수는 1라운드 후반 기습적인 플라잉 니로 바티스타의 안면을 두들겼다. 하지만 제대로 적중하지 않았다.

2라운드에 오른팔이 잡혀 기무라 록을 당할 뻔했으나, 몸을 돌려 벗어났다. 라운드 중반엔 카운터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상대가 곧바로 일어났다.

후반부 바티스타의 엘보와 카운터 펀치에 안면을 내줘 다운 위기까지 갔다. 특유의 맷집과 내구성으로 버텼다.

Así se finaliza un combate #UFCSanAntonio pic.twitter.com/apVAzwVh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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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에도 흐름을 빼앗겼다. 라운드 중반 기습적으로 테이크다운에 성공했지만, 역시 앞선 라운드와 같이 포지션 점유를 하지 못했다. 이후 근접 상황에서 엘보와 짧은 펀치를 여러 차례 허용하며 포인트를 내줬다.

전쟁 같은 3라운드가 모두 끝났고 마리오 바티스타의 3-0 전원일치 판정승이 선언되자 손진수는 고개를 푹 숙여야 했다. 커리어 두 번째 UFC 경기에서 또다시 패배를 맛봤다. UFC 벽이 여전히 높았다.

La decisión se va para @Bautista_mma #UFCSanAntonio pic.twitter.com/rz54CxPf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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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32)의 제자로 각광받고 페트르 얀이 톱랭커로 성장하면서 ‘손진수 재평가’가 이뤄졌지만, 반전은 없었다. ‘손진수 전적’은 13전 9승 4패가 됐다.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에 다니는 손진수는 ‘약대 파이터’로 불린다.

손진수와 맞대결을 펼친 ‘마리오 바티스타 전적’은 8전 7승 1패가 됐다.

한편 ‘손진수 경기일정 및 경기시간’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이후였다. 14시간 시차를 보이는 텍사스 시간 때문에 한국에선 오전 일찍 경기가 열렸다.

UFC on ESPN 4메인 이벤트는 하파엘 도스 안요스 vs 레온 에드워즈(리온 에드워즈) 웰터급 경기다.

Hoy entran al Octágono @RdosAnjosMMA y @Leon_edwardsmma en la pelea estelar de #UFCSanAntonio y esto hablaron ant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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