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음주운전‘ 배성우,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선 나쁜놈 싫어하는 기자?

배우 배성우(48)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국내 언론은 배성우가 9월 음주운전 위반으로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배성우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촬영 일정을 고려해 경찰 조사 날짜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성우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 뜻을 밝혔다. 그는 “많은 분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려 정중히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함께 일하는 많은 분께도 사과드리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면에서 신중하고 조심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며 “저를 지켜봐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배성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역시 “이유를 불문하고 배성우 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 배성우 씨를 지켜봐주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해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배성우의 음주운전 혐의 입건 사실이 알려지자 출연 중인 드라마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맡은 역할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배성우는 드라마에서 스스로 정의로움을 강조하는 기자 박삼수를 연기한다. 드라마 공식 정보에선 주연 박삼수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내가 잘한 일을 내 입으로 말하면 하수, 남들이 말하게 하는 건 중수,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세상이 다 알게 하는 건... 고수? 땡! 정답은 삼수, 박삼수! 기자를 하는 이유 : 나쁜 놈들에 대한 불타는 적개심 때문. 그보다는 관심받고 싶어서. 별명 : 에스대. 포항 보신탕집 막내아들로 태어나 늘 살생과 붉은 피를 보고 자랐다. 초등학교 2학년 때 한글을 겨우 깨우쳤다. 초중고 내내 전교 꼴등.

특히 ‘기자를 하는 이유: 나쁜 놈들에 대한 불타는 적개심 때문’이라는 문장이 누리꾼들의 머릿속을 더욱더 아리송하게 한다.

드라마에서 정의로움을 강조하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성우가 현실에선 음주운전으로 입건됐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날아라 개천용’ 네이버 공식 페이지 톡 게시판에 배성우의 음주운전 사건을 비판하는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배성우는 배성재(42) SBS 아나운서의 친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