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UFC 코리 샌드하겐 vs 송야동 경기, 예상 밖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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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동영상] UFC 코리 샌드하겐 vs 송야동 경기, 예상 밖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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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한국 시간) UFC Fight Night 210(UFC on ESPN+ 68, UFC Vegas 60) 메인 이벤트에서는 랭킹 4위 코리 샌드하겐(샌드헤이건, Cory Sandhagen·30)과 10위 송야동(宋亚东, Song Yadong·25)의 밴텀급 맞대결이 펼쳐졌다.

당장 타이틀에 도전해도 이상하지 않은 코리 샌드하겐과 차세대 아시아 랭커로 주목받는 송야동 간의 맞대결은 정신 없는 한 판이었다.

코리 샌드헤이건은 자신의 리치 이점을 살려 거리를 계속 벌리면서 킥과 플라잉 니 그리고 변칙적인 엘보 등으로 카운터성 공격을 시도했다.

반면 리치가 더 짧은 송야동은 거리를 좁히면서 단타 한 방 위주로 더 큰 데미지를 주려고 했다.

1라운드만 해도 송야동이 의외로 선전하며 코리 샌드하겐의 거리를 뚫고 유효타를 안면에 꽂았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2라운드부터 흐름이 조금씩 샌드헤이건 쪽으로 넘어갔다.

샌드하겐은 타이밍을 뺏는 태클과 카운터 엘보로 송야동의 머릿속을 헤집었다. 아울러 여러 차례 변칙적인 엘보를 송야동 머리 쪽에 맞혀 커팅까지 냈다.

송야동 이마 쪽에 출혈이 발생하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샌드하겐으로 넘어갔다. 샌드하겐은 3~4라운드에도 별다른 위기 없이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4라운드 초반 잠시 송야동이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우의를 점하기도 했으나 출혈에 의한 데미지와 체력 소진이 발목을 잡았다. 4라운드 후반 샌드하겐에게 오히려 태클을 당해 그라운드에 깔렸다.

4라운드가 종료되고 링닥터가 올라와 송야동의 왼쪽 눈썹 부위 커팅을 살펴봤고 결국 스탑 사인을 하면서 허브 딘 주심이 경기를 끝냈다.

샌헤이건은 2연패 뒤 1승을 추가하며 부진에서 탈출했다. 송야동은 3연승 뒤 1패를 떠안았다.

공식 기록 샌드헤이건의 4라운드 종료 닥터 스탑 TKO 승리.

이로써 샌드헤이건은 랭킹을 지켰고 올 12월 복귀를 원한다고 밝힌 만큼 차기 타이틀샷도 충분히 노릴 명분도 얻었다.

UFC 웰터급 이하 경량급에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35)과 함께 아시아인의 힘을 보여주며 실력을 인정받던 송야동의 질주는 3연승에서 멈췄다.

UFC 파이트 나이트 201 코메인 이벤트 미들급 경기에선 '로보캅' 그레고리 호드리게스(Gregory Rodrigues·31)가 만만치 않은 긴 리치의 스트라이커 치디 은조쿠아니(은조콰니, Chidi Njokuan)에게 2라운드 1분 27초 펀치 TKO 승리를 따냈다.

주짓수 월드 챔피언 출신의 그레고리 로드리게스는 카운터 니킥에 미간이 찢어지는 심각한 부상에도 은조쿠아니를 상대로 묵직한 펀치를 여러 대 맞히고 그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컨트롤 능력을 뽐내며 극적으로 이겼다. 랭킹 진입이 시급해 보인다.

함께 명경기를 펼친 호드리게스와 은조콰니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로 5만 달러(약 6950만 원)를 받는 경사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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