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카넬로 알바레즈 vs 게나디 골로프킨 ‘3차전’ 복싱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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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동영상] 카넬로 알바레즈 vs 게나디 골로프킨 ‘3차전’ 복싱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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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는 사울 카넬로 알바레즈(Canelo Álvarez, 31)와 한국계 'GGG' 게나디 골로프킨(Gennadiy Gennadyevich Golovkin, 40)의 WBC, WBA, WBO, IBF 슈퍼 미들급 타이틀전이 열렸다.

이미 2차전까지 치른 카넬로 알바레스와 게나디 골로프킨. 둘 중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사람은 1승 1무의 카넬로 알바레즈.

 

마침내 결판을 내기 위해 펼쳐진 이날 3차전(트릴로지)은 처음부터 장기전을 염두에 둔 흐름으로 이어졌다.

둘 다 서로의 강력한 무기를 보여주기보다는 체력전으로 끌고가려는 움직임을 선보였다.

 

이런 와중에도 공격 기회를 더 많이 살린 건 카넬로 알바레즈였다.

카넬로 알바레스는 특유의 회피 능력을 활용해 게나디 골로프킨의 펀치를 피하고 역으로 카운터를 꽂아 넣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골로프킨은 맷집으로 알바레스의 펀치를 버텼지만 초반 라운드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펀치를 맞히려고 하면 알바레즈가 무빙으로 빠져나가면서 공격이 무위에 그쳤다.

알바레즈는 빈틈을 찾아 라이트 오버핸드를 적중하는 등 끊임없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12라운드까지 두 복서는 쓰러지지 않았다. 더 큰 펀치를 허용한 쪽은 골로프킨이었다. 그러나 링 중앙을 점유하며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한 쪽도 골로프킨이었다.

알바레스는 디펜스에 중심을 두고 최대한 맞지 않으면서 유효타를 적재적소에 꽂아 넣는 방식으로 골로프킨에게서 포인트를 따냈다.

결국 경기는 심판진 손에 맡겨졌다. 채점 결과 12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알바레스의 승리가 선언됐다.

 

알바레스는 골로프킨과의 3차전을 2승 1무로 마무리하며 라이벌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카넬로 알바레스 전적 62전 58승 2무 2패가 됐다.

 

올 5월 또 다른 한국계 복서 드미트리 비볼(Dmitry Bivol, 32)과의 WBA 슈퍼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판정패하며 기량에 의구심을 품게 했으나, 4개월 만에 돌아온 링에서 골로프킨을 압도적으로 잡아내며 건재를 알렸다.

게나디 골로프킨 전적 45전 42승 1무 2패가 됐다. 골로프킨은 커리어 2패를 모두 알바레스에게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만 40세에도 여전히 멋진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어머니가 한국인(고려인)이면서 카자흐스탄 국적인 골로프킨은 상대적으로 많은 한국팬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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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인터뷰에서 알바레스는 드미트리 비볼과 2차전에 나설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지금은 휴식이 필요하지만 만약 두 번째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자신이 비볼을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바레스와 비볼의 2차전은 빠르면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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