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UFC 284 마카체프 vs 볼카노프스키 경기 결과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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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식

[동영상] UFC 284 마카체프 vs 볼카노프스키 경기 결과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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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카노프스키 vs 마카체프

12일(한국시간) 호주 퍼스에서 열린 UFC 284 메인 이벤트로 펼쳐진 라이트급 타이틀전은 정점에 선 두 파이터의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Alexander Volkanovski, 35)와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Islam Makhachev, 32)가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운명의 5라운드 맞대결을 벌였다.

 

 

볼카노프스키가 빠른 발과 인앤아웃 스텝으로 마카체프을 궁지로 몰았다.

 

마카체프는 레슬링으로 볼카노프스키를 봉쇄하려고 했다. 근접 시 클린치를 적극적으로 걸고 서브미션 기회를 노렸다.

1라운드를 근소하게 마카체프가 가져가자 2라운드에선 볼카노프스키가 타격에서 마카체프를 조금씩 지치게 했다.

빠르게 치고 빠지는 볼카노프스키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하던 마카체프는 카운터 훅성 공격으로 반격했다.

전체적인 그림은 볼카노프스키가 압박을 걸고 마카체프가 카운터로 받아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중간 니킥으로 볼카노프스키를 오히려 궁지에 빠뜨린 건 마카체프였다. 마카체프는 긴 리치, 큰 사이즈 이점을 살려 유효타를 많이 맞혀갔다.

특히 4라운드에서 경기 향방이 어느 정도 갈렸다. 마카체프가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볼카노프스키를 그라운드로 끌고가 백을 잡았다.

이후 바디락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백초크를 시도했다. 4라운드 4분 가까이 볼카노프스키의 백을 잡고 묶어뒀다.

 

볼카노프스키는 초크에서 빠져나오는 데 집중하면서도 펀치를 여러 차례 날리며 반격했다.

체력적인 한계가 온 5라운드에선 볼카노프스키가 오히려 먼저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뒤 상위에서 파운딩을 퍼붓는 등 예상치 못한 경기력으로 관중들을 흥분하게 했다.

결국 5라운드까지 결판이 나지 않은 둘의 경기는 심판진 손에 맡겨졌다.

세 심판은 각각 48–47, 48–47, 49–46을 매겼고 전원일치 판정으로 마카체프가 최종 승자가 됐다.


마카체프는 페더급에서 올라온 볼카노프스키를 상대로 라이트급 1차 방어에 성공하며 타이틀을 지켜냈다.

볼카노프스키는 비록 패했지만 라이트급 최강 레슬러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는 강인한 투지를 선보이며 보는 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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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조쉬 에멧(38)에게 2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따낸 야이르 로드리게스(로드리게즈, 31)와 통합 타이틀전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마카체프는 볼카노프스키와 2차전을 하거나 찰스 올리베이라 vs 베닐 다리우시 승자와 2차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가능성이 현재로선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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