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조규성(25)이 새 소속팀 FC 미트윌란(FC Midtjylland) 유니폼 입고 나선 덴마크 리그 데뷔전에서 데뷔 골을 터뜨리며 날아올랐다.
조규성은 22일 오전(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흐비도우레 IF(Hvidovre IF)와 덴마크 수페르리가 1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했다.
후반 11분 자신에게 찾아온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하며 가치를 증명했다.
왼쪽 측면에서 동료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헤더로 마무리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헤더골이 연상되는 빠르고 간결한 골이다.
조규성은 후반 28분 미트윌란 홈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동료와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조규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미트윌란은 흐비도우레를 1-0으로 꺾고 수페르리가 1라운드를 기분 좋게 장식했다.
조규성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축구팬들에겐 생소한 덴마크 리그로 떠나며 친정팀 K리그1 전북 현대에 이적료로 약 44억 원을 안겼다.
당시 박지성 전북 디렉터가 많은 이적료 때문에 조규성을 유럽 변방 리그로 보낸 게 아니냐는 비판이 축구팬들 사이에서 터져 나왔다.
최근 K리그1 강원 FC 소속이던 양현준(21)이 오현규(22)가 뛰는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FC로 이적하는 상황에서 조규성의 미트윌란행은 고개를 갸웃하게 하는 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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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도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셀틱의 관심을 받은 바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엔 전북 구단의 반대로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조규성은 자신을 둘러싼 의구심을 '데뷔전 데뷔골'이란 값진 결과로 한 번에 날려버렸다.
아울러 미트윌란 팬들에게도 자신에게 구단이 투자한 거액이 결코 헛된 금액이 아니라는 사실도 증명했다.
조규성은 유럽 무대 첫 경기에서 골까지 터뜨리며 탄탄대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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